바로 두 분의 점성술 차트를 살펴 보겠습니다. 당신은 태양이 전갈자리, 달이 천칭자리. 평소에는 시원시원해 보이지만, 금성이 전갈자리라서 애정은 깊은 편입니다. 또, 화성과 명왕성이 컨정션(0도)의 각도를 취하고 있어 감정 표현이 격해지는 경향도 있겠군요. 또, 이러한 배치는 승부욕이 강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상대분은 태양이 쌍둥이자리, 달과 금성이 황소자리입니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애정은 깊은 편입니다. 수성의 경우, 당신은 천칭자리, 상대분은 쌍둥이자리에 위치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대화가 잘 통하고 마음이 편한 관계가 되었겠군요. 애정이 깊은 것도 비슷하지만, 달이 황소자리인 분은 완고해서, 한번 결정한 의지를 좀처럼 굽히지 않는 면이 있습니다.

그런 상대에게 지금 대변혁과 방황이라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당신에게 이별을 고한 그 날은 책임감이 강해지는 날이었습니다. 결심을 내려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러난 듯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지금 운의 흐름이 없는 무축의 시기입니다. 연애운이 상승하는 것은 2년 뒤나 되겠네요. 그는 반 년 뒤에 다시금 큰 변화의 시기에 들어가게 됩니다. 재건의 운세이기도 해서, 미드포인트 점성술로 보자면 그의 마음이 방황에서 빠져나와 개선으로 향해 가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그럼 상대의 감정을 타로카드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는 당신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지팡이 9” 카드가 나왔군요. 희망, 마지막 힘을 의미하는 카드입니다. 당신에 대한 애정이 아예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그럼 연락이 올까요? “코인 4” 카드가 연락이 오더라도 그의 마음이 차분해진 다음에 온다고 전합니다. 일이 바쁘다고 말한 것처럼 그에게는 연애가 아닌, 꼭 해야 할 다른 일이 있는 게 아닐까요?
두 사람이 다시 만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교항” 카드가 아ㅘㅆ습니다. 운명의 길 안내인. 인내심을 가지고 신뢰를 쌓아 나간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별의 흐름을 봐도, 타로카드를 봐도,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지만,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당신의 사랑을 위해 어드바이스 카드를 뽑아 보았습니다. “은둔자” 카드가 나왔군요. “교황” 다음으로 이 카드도 지혜를 의미하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은둔자”는 자기 자신을 마주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당신의 연애운이 상승하는 것은 2년 뒤라서 조금 멀게 느껴지고, 지금 잃어버린 사랑을 다시 되찾고 싶다는 마음이 강하다면, 그가 지적한 결점에 대해, 또 전에 그가 당신을 좋게 여겼던 당신의 장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가 돌아오고 싶어질 만한 당신이 되는 것이 연애의 흐름을 바꿀 수 있습니다. 당신의 사랑이 좋은 결실을 맺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