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미래의 성공을 해석해드리는 여류 점술가 류하@대만입니다.

4월 4일은 "청명"으로 중국권에서는 매우 중요한 절기 중 하나입니다. 청명에는 성묘를 하는 의례가 있어서 성묘절이라고도 부릅니다. 올해는 4월 4일이 화요일이었기 때문에 대만에서는 월요일도 공휴일로 지정하여 4일 연속 휴일이었답니다! 그래서 저도 타이중의 즈난궁(指南宮)이라는 사원을 다녀왔습니다.

이 사원은 신기하게도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제도가 있는데요. 그것은 예전 대만이 가난했던 시절, 사원이 지역 사람들을 구제해야 하는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옛날 이 사원에서 돈을 빌린 사람이 돈이 몇배나 불어나, 구제받은 사람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원금보다 더 많은 돈을 갚았다고 하여, 언젠가부터 이 사원에서 돈을 빌리면 성공한다고 불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지금은 정말로 돈이 필요해서 빌리러 오는 사람보다 성공을 위한 부적 같은 감각으로 돈을 빌리러 오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빌릴 수 있는 돈은 600元(약 2만3천원 가량)으로 그리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하루에 움직이는 돈은 상당하다고 하네요.

이 사원의 유명한 이유 중, 또 하나가 황금 닭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닭을 만지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만진 결과일까요? 금이 많이 벗겨진 모습이네요. 그런데, 이 황금닭, 어떤 소원이냐에 따라 만지는 부위가 달라집니다. 닭의 가슴을 만지면 “가족 원만”, 닭의 부리는 “부귀”, 엉덩이는 “비범한 재능”, 항문은 "좋은 남편과 결혼" 라고 합니다. 여러분도 이 사원에 가게 되신다면 꼭 만져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시간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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