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미래의 성공으로 인도하는 여류 점술가 류하＠대만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점술가이자 바(Bar)의 마담이라는 일을 하면서 많은 복잡하고도 기이한 남녀관계를 보며 많은 것을 느꼈어요. 상대방이 “바람”을 피울 경우 여성은 자신의 남편(남자친구)보다 바람 상대인 여자에게 화를 내며 상황에 따라서는 대치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자신의 아내(여자친구)에게 화가 나며, 바람 상대까지는 신경 쓸 겨를이 없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많은 것처럼 보여요. 이것은 여성은 자신의 남자를 믿고 싶다, 유혹한 상대 여성이 나쁘다, 고 생각하고 싶어서 그런 거겠죠?

또, 옛날에는 “바람”이라고 하면 남성의 전매특허였는데, 최근에는 “바람” 상담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아요! 그것도 남편이 바람을 피워서 큰일이에요, 가 아닙니다. 본인이 당사자예요. 그리고 남성의 바람 상담은 “지금의 아내와 잘 헤어질 수 있을까?”나 “아내와 헤어지고 지금 여자친구랑 결혼하면 잘 될까?” 같은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육체관계) 이렇게 보면 남성이 더 순수하고 여성이 더 교활(?)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물론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렇게 거만하고 제멋대로인 여성을 상담하다 보면 내심 화가 나기도 하는데, 그래도 일이니까 끝까지 잘 감정해 드린답니다.

이런 차이가 남자의 바람과 여자의 바람의 차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예전에 남편의 바람에 대해 상담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를 해들리게요. 40대 후반의 여성이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실제로도 그럴까요? 라는 질문을 해오셔서 류하 오리지널 역 타로를 뽑아 보았답니다.

 
【54 뇌택귀매】

이 카드가 나왔다는 것을 볼 때 틀림 없이 그녀의 남편은 바람을 피우고 있을 것입니다. 상대 여성은 젊고 굳이 말하자면 여자 쪽에서 먼저 다가갔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사랑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 일시적인 것이군요. 상담하신 분은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어도 헤어질 생각은 없다고 하셨기 때문에, 괜한 소동을 피우지 말고 이 건으로 남편을 탓하지 않는 것이 좋다, 고 조언을 해드렸어요. 그 대신 “난 전부 알고 있어”라는 말이나 태도를 은근슬쩍 보이면서 남편에게 부담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고, 그러면 3개월 이내에 남편은 바람 상대와 인연이 끊어질 거예요…!라고 말씀 드렸죠. 그 분은 3개월 후에 다시 감정을 받으러 오신다고 하고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얼마 후에 다시 찾아오셨는데, 다행히 헤어졌나 봐요♪ 게다가 “접대”로 매일 밤 늦게 들어왔었는데 최근에는 일찍 들어오고 쉬는 날에도 상사와 골프 치러 가는 일이 없어졌대요. 갑자기 접대나 상사와의 골프 약속이 없어진 건 아니겠죠? (웃음) 또, 핸드폰을 가지고 화장실에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일도 없어졌대요. 그래서 “류하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3개월 안에 헤어진 것 같아요”라는 보고와 “앞으로 이런 일이 또 없을까?”를 알고 싶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다시 한번 류하 오리지널 역 타로를 뽑아 보았습니다.

 
　　

【23 산지박】

이것은 그 바람 상대와 완벽하게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도 상당한 데미지를 받은 모양. 아마 이 남편은 한동안 바람은 지긋지긋하다고 느끼며, 또 아내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꼈을 게 틀림 없어요. 물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물에 흘려 보낼 수는 없겠죠. 그래도 남편과 헤어질 마음은 없었다고 하니 바람이 끝나서 정말 다행이에요!

일반적으로 남편의 바람에는 “진지한 바람”과 “충동적인 바람”이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당한 아내의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든 화가 나겠지만, “충동적인 바람”의 경우 너무 소란을 피우지 않는 것이 좋을 때가 많아요. 아, 하지만 헤어지고 싶은 남편이라면 마음껏 소동을 피워 위자료를 듬뿍 받아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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