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파워스팟, 우라이 폭포
읽음 3,750 |  2015-04-17

안녕하세요. 류하입니다.

 

최근, 대만의 파워 스팟을 소개해 달라는 문의를 종종 받았어요. 그래서 한번 조사해 봤는데, 일본의 가이드 북이나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봐도 기껏해야 용산사(龍山寺) 정도 밖에 소개가 되어 있더군요. 분명 용산사는 무척 파워가 넘치는 장소지만, 너무 대중적이에요. 대만에는 외국 사람들에게 소개되지 못한 파워 스팟이 많이 있어요. 그래서 앞으로 류하가 추천하는 대만의 파워 스팟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대만을 여행하실 때는 약간만 품을 팔아 제가 추천 드리는 파워 스팟을 방문하셔서, 대만의 에너지 선물로 받아 가세요.

 

이번에 추천 드리는 파워 스팟은 우라이 폭포(중국어로는烏來瀑布).

우라이는 타이페이 교외의 유명한 산간에 있는 온천 마을인데, 우라이 폭포는 안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보면 폭포는 낙차가 크고 수량이 많을수록 파워가 있고, 그리고 폭포의 물보라는 마이너스 이온을 발생시킵니다. 여기 폭포는 낙차가 82미터나 돼서 대만 최대급입니다. 폭포를 바라보고 있다 보면 우선 마음이 치유되며, 점차 파워가 넘쳐 나는 듯한 느낌 듭니다. 그리고 온천도 훌륭한 파워 스팟인데, 지각에 틈이 생긴 곳을 통해 마그마에 의해 가열된 지하수가 바로 온천입니다. 우라이 폭포의 파워를 받은 후에는 온천도 들어가 보세요. 숙박시설이 많이 있는데다 그곳에서시간당 대여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라이는 폭포·온천·맑은 , 산과 에너지의 보고입니다. 폭포를 구경하거나 온천에 몸을 담근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며, 우라이의 파워를 느껴 보세요. 이런 대단한 파워 스팟을 타이페이에서 겨우 1시간 미만으로 있기 때문에, 저도 약간 지쳤을 부담 없이 다녀 옵니다. 실은 어제도…… 사진은 어제 찍었습니다. 타이페이 시내는 늦더위가 심하지만, 우라이는 안쪽에 있어서 그런지 그렇게 덥지 않고 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다만, 유감스럽게도 어제는 수량이 적었습니다. 다음 번에는 수량이 많을 만한 시기를 노려서 한번가려고 합니다.

 

, 이번에는 이 폭포에 사실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를 할까 해요. 얼마 전 홋카이도에서 일부러 대만까지 제 취재를 하려고 「점술본당이라고 하는 점술 전문 잡지의 기자 분이 찾아 왔어요. 「대만의 파워 스팟을 좀 소개해 달라는 말을 듣고 파워 스팟을 몇 군데 가르쳐 주었는데, 물론 그 안에는 제가 무척 좋아하는 우라이 폭포도 들어가 있었습니다. 기자 분은 당장 우라이 폭포에 취재하러 가셨는데, 취재를 끝내고는 흥분한 모습으로 돌아왔더군요.

 

「류하씨, 우라이 폭포는 틀림없는 파워 스팟이에요. 그런데, 저곳은 파워 에리어의 입구더군요

「실은 그 우라이 폭포의 안쪽에 폭포가 더 있어요

「그 폭포가 무려 세 개나 있는데, 각각 하층 폭포, 중층 폭포, 상층 폭포라는 이름이 붙어 있어요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상층 폭포의 파워는, 정말 정말로 대단합니다

라고 말씀하시지 않겠어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우라이 폭포의 안쪽에, 그런 폭포가 더 있다니~! 갖고 와 주신 팜플렛에 의하면, 그 폭포 세 개는 「네이동 국가 삼림 유락구(洞國家森林遊樂區)라고 불리는 전체 길이 2km 정도의 산책길 속에 있습니다. 그런 사실은 어느 가이드 북에도 실려 있지 않았어요. 물론 일본의 가이드북만이 아니라 대만 가이드 북에도 없습니다. 정말로 기자라는 분들은 굉장한 것 같아요. 현지인들조차 모르는 그런 장소를 찾아내다니!

 

이쪽 계열의 감이 날카로운 기자 분이 말씀하시길 「우라이는 정말 대단한 파워 에리어입니다. 그리고 우라이 폭포는 그 파워 에리어의 열쇠예요. 열쇠를 열고 3층 폭포를 방문해서 에너지를 받아 오세요. 몸에 축적된 에너지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돌아오는 길에 다시 우라이 폭포에 들러 열었던 문을 잠가 주세요. 계속 열고 있으면 안 됩니다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한 이야기 아닌가요? 얼른 가 보고 싶어서 안달이 난 저는 쌓여 있었던 점술 잡지 관련 원고를 바람처럼 마감하고, 우라이를 향했습니다. 우라이에서 현지 택시를 발견하고, 우선 더 가까운 「우라이 폭포. 변함없이 웅대한 그 모습에 홀딱 반하면서, 당분간 바라보다가 드디어 안쪽에 있다고 하는 「3층 폭포로 향했어요. 「우라이 폭포에서 「3층 폭포까지는 차로 겨우 5분 정도. 기대감으로 정말 두근거렸습니다.

 

그런데 「3층 폭포가 있는 「네이동 국가 삼림 유락구」의 입구에서 스톱이 걸려 버렸습니다. 보아하니 공사 중이라 출입 금지라고…… 운전기사 분도 같이 「잠깐만 들어가게 해 주세요, 일부러 일본에서까지 왔는데라고 교섭에 나서 줬지만, 안 되는 건 안 된답니다! 에휴~ 오늘은 「3층 폭포와 인연이 없구나, 라고 생각하며 하는 수 없이 포기하고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돌아가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우라이 폭포를 보고 돌아가려는 마음에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도중에, 운전기사 분이 건너편 산을 가리키며 「보세요, 저기에도 폭포가 있네요. 이름도 없는 폭포지만, 보이세요?」 라고 말하며, 차를 세워 주었습니다. 확실히 산 안쪽으로 간신히 폭포가 보입니다. 차도 옆은 계곡으로 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 너머에 험준한 산이 있고 거기에 폭포가 있었습니다.

 

3층 폭포에 가지 못한 저를 안쓰럽게 생각했는지, 운전기사가 「사실 저 산에는 폭포가 두 개 있어요. 거기다 저 폭포의 바로 옆까지 갈 수 있어요「산기슭과 강 사이에 작은 길이 있어서 걸어갈 수 있거든요. 하지만 머리가 세모난 뱀이 나올지도 모르긴 한데라며…… 권유해 주셨습니다. 폭포의 바로 옆까지 갈 수 있다면, 한 번 가 보고 싶다! 머리가 세모난 뱀(독사? 살무사? )보다 폭포다! 라는 생각에 험한 산중의 이름도 없는 폭포 옆까지 가 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흔들 다리로 강을 건너, 저 쪽으로 갔습니다. 다리 입구에 「이 다리에 스무 명 이상 올라서면 떨어집니다라고 써져 있더군요! 강 건너편에 도착했더니, 일단은 작은 길이 있었어요. 언제 머리가 세모난 뱀이 튀어나올지 불안 불안합니다.

 



5분쯤 걸었을 때! 첫 폭포가 나왔습니다. 너무, 너무 대단합니다. 엄청난 기세로 쏟아져 내리고 있습니다. 물은 정말로 깨끗하고 투명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물보라를 받습니다. 엄청나게 흥분한 저는 가지고 있던 수정 팔찌를 폭포에 적시고 물을 입 안에 머금어 보면서 엄청 들떴어요! 이렇게 폭포 바로 곁에 올 수 있고 직접 폭포를 만질 수 있다니 마치 파워로 샤워를 하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거기에 있는 것만으로 점점 기운이 차는 것이 느껴졌어요. 운전자분 말씀으로는, 아까 산 반대쪽 차도에서 봤던 폭포는 이 폭포가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이 폭포와는 이별하고, 좀 더 안쪽으로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3분 정도 걸어서 두 번째 폭포와 대면했습니다. 이것도 대단합니다. 폭포의 기세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어째서인지, 아까 전 폭포 쪽이 좀더 마음에 와 닿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저는 막연히 아까 폭포 쪽이 더 마음에 든다고 느꼈습니다. 정말로 이 폭포도 엄청 대단하지만요. 아까 전보다 약간 마음의 냉정을 되찾게 되어서 유심히 봤더니, 간판이 있었습니다. 「대두 폭포(瀑布)라고 쓰여 있습니다. 일본어로 고치면 「배가 커다란 폭포라는 느낌입니다. 아까 운전기사 분은 이름도 없는 폭포라고 했지만 일단 이름은 있네요, 라고 생각하면서 이제까지 왔던 길을 되돌아 갔습니다.

 

아까 마음에 들었던 폭포 앞까지 한번 더 왔어요. 분명 이 폭포에도 이름이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간판을 찾아 봤더니, 있었습니다. 무려 무려

 

 

아니, 정말 놀랐습니다. 「승룡 폭포(昇龍瀧)입니다. 류하(龍羽) 입장에서 보면, 이건 신의 인도라고밖에는 느껴지지 않는 그런 인연입니다. 아까 전에 이 폭포가 엄청나게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구나, 하고 묘하게 납득했어요. 목적이었던 「3층 폭포는 만날 수 없었지만, 그 대신 「승룡 폭포를 만날 수 있었어요. 정말로 묘한 인연입니다. 이 「승룡 폭포도 틀림없는 파워 스팟입니다. 그것도 직접 폭포를 만질 수 있어서 꽤 강렬합니다.

 

이렇게 저는 상쾌한 마음으로 타이페이로 돌아왔답니다. 다음에는 꼭 「3층 폭포를 보겠다고 생각하면서 말이죠. 여러분도 부디 꼭 한 번 찾아가 보세요. 어디의 가이드 북에도 팜플렛에도 안 실려 있는 장소지만 그런 만큼 통속적이지 않고, 정말로 대단한 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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