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피가 전하는 무아(無我)의 마음
읽음 4,262 |  2017-11-14

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네요. 드디어 여러분께 보고를 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저희 집에 드디어 아기가 찾아와서 연초에 출산할 예정입니다. 안정기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출혈이 있어 입원하는 등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지금은 의사 선생님이 인정하실 만큼 모체도 아기도 완벽한 상태! 

사실 잠시 일이 있어 도쿄에 돌아왔을 때 착상이 되었답니다. 그 덕분에 딸의 산토신(産土神)은 칸다묘진이 되어서 순산 기원을 위해 다녀오기도 했어요. 아이는 부모의 힘과 산토신의 힘, 3개의 힘을 빌려 태어난다는 것을 새삼 실감할 수 있었어요. 

임신 전부터 제게 두 아이의 비전이 보여서 쌍둥이가 태어나려나? 했는데 아무래도 모체의 부담을 생각해준 건지(저는 45살 고령 임산부라), 2번에 걸쳐 찾아올 것 같아요. 제 예감으로는 출산하고 한 번 더 임신하는 형태로 두 아이를 낳게 될 듯합니다. 






처음부터 저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아이를 원해서 임신을 준비하지 않았어요. 미래라는 이름의 평행현실(패러럴 월드)에서 보내온 정보 속에 아이를 받는다는 선택이 있었기에, 우주의 계획에 따르기 위해 행동을 계속했을 뿐입니다. 저라도 괜찮다면 아이를 위해 자궁을 내어주겠다고 말이죠. 

치료를 하면서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늘 결과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부담에 사로잡혀, 이번에도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내야 된다!는 욕심에 지배될 뻔한 적도 있었지만, 그 생각을 버릴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 사건과 만남을 우주는 제게 준비해 주었어요. 

그 덕분에 각성이 일어나면서 모친이 되기 전에 해탈할 수 있었답니다. 각성 타이밍도 블루 프린트 안에서 정해왔던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임신 준비→임신→출산 과정을 겪으면서 지금까지 이상으로 필요한 것, 만남, 깨달음, 손에서 놓아야 할 것 등 모든 게 있어야 할 타이밍에서 준비되고 현상화(現像化)된다는 것을 절절히 느꼈어요. 우주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가 더욱 견고해질수록,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흘러갑니다. 제 자신뿐 아니라 주위도 조화를 이루며 정돈되어 갑니다. 그리고 모든 것에 신의 은총이 비추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비의 눈으로 볼 수 있게 되었어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반드시 그 사람 자신을 보호해 주거나, 길을 인도하며 도와주는 존재가 있습니다. 그것은 신불(神佛)일 수도 있고 그 대지를 지키는 영혼이거나 선조, 또는 천사나 대천사, 수호 행성이나 수호성일 수도 있어요. 

제가 아이를 임신할 때 중요한 길 안내를 해준 것은 일본에서는 신성한 산, 후지에 사는 신 “코노하나사쿠야히메”, 하와이에서는 킬라웨아 화산의 할레마우마우에 사는 신 “펠레”입니다. 둘 다 불의 기질을 가진 여신! 저도 불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일까요? 계속되는 진화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있어 그녀들의 은총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안정기에 들어서서 의사로부터 하와이에 돌아가도 된다는 허가가 나와, 펠레가 사는 하와이 섬 킬라웨아에 드디어 갈 수 있었어요. 


최근 일 년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는데, 잠시 일본에 돌아가야 하는 사정이 생겼지만 그 덕분에 도쿄에서 임신을 하고 뱃속의 딸아이와 함께 이 땅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이것도 다 펠레가 제가 일본에서 임신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랬던 것 같아요.


임신을 준비 중인 여러분. 현실이 되지 않는 것은 미래의 비전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자신의 내면에 있는 에고와 집착, 두려움과 불안을 최대한 없애려고 노력하며 “무아(無我)”의 마음을 가지고 임신을 준비해 보세요. 저는 그 방법으로 임신을 했답니다. 이 나이에도 말이죠. 

“나(我)”라는 의식을 벗어버리면 영혼은 무조건의 사랑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하트의 샘에서 샘솟는 사랑을 정열이 향하는 방향으로 계속 쏟으면서, “무아(無我)의 마음”으로 사랑을 베풀고 사랑을 받고,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조건도 없고, 스스로를 속박하는 것도 없는, 무조건의 사랑 그 자체가 되었을 때, 기적이라는 이름의 “우주의 계획”이 내려온답니다. 




킬라웨아에서 용암욕을 하면서 신의 아이인 딸이 깃든 자궁에 에너지 충전. 신생 지구의 핵에서 오는 성스러운 에너지가 자궁에 흘러 들어와, 신전인 자궁의 빛이 더욱 커지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끼고, 딸에게 무한한 마나(신비의 생명력)가 부여되었어요. 그래요, 자궁은 신전입니다. 이 세상에 육체를 가지고 태어난 우리들 모두에게 있어 신전. 



오아후에서는 엄마인 제가 딸에게 보내는 첫 번째 선물로 만삭 사진을 촬영했어요. 



라니카이 비치에서. 




굉장히 성스럽고 신비한 곳에서.



당연히 쿠카닐로코 탄생석에서도 이곳을 방문했을 때, 보기 드물게 카프나(신관)가 뭔가 신사(神事)를 행하고 계셨어요. 탄생석 앞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더니 그 자리에서 딸의 하와이 이름이 내려 왔답니다. 




임신과 출산은 우주의 창조를 육체를 통해 체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만큼, 지금부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대비하려고 합니다. 제 임신을 응원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건강한 아기를 낳을게요! 부모가 된 다음에는 또 어떻게 진화해 나갈 것인지? 앞으로도 영혼을 연마하는 여행을 즐기면서 나아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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