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물. 그것은 우리들이 지상에서 생명을 키우고 순화시켜 나갈 때 빠트릴 수 없는 신의 선물★★★ 물은 모든 것을 정화하고, 모든 목마름을 해소해 줍니다. 불을 남성성이라고 한다면 물은 여성성이며, 물과 불이 하나가 되어 신(火水=일본어로 “신”과 발음이 유사)이 됩니다. 이처럼 남녀원리와 여성원리가 멋지게 조화되고 융합할 때 내려오는 것을 빛의 기둥이라 하는데, 양극이 아름답게 교차됨으로써 융해가 진행될수록 그 빛이 어마어마하게 강해지는 것을 저는 알게 되었어요.

따라서 불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제게 있어 지금부터 가장 필요한 것은 물의 기운이며 성스러운 여성성의 바이브레이션. 성스러운 여성성의 사랑이란 격렬하게 불타오르는 남성적인 사랑의 파동과는 달리, 조용함을 갖고 있지만 마음속 깊은 곳까지 깊기 깊이 스며드는 자애의 사랑이며, 물로 상징되는 풍부한 여성성의 자애로운 사랑의 파동이야말로 앞으로 우리들 지구인에게 필요하고, 의식적으로 자각해야 하는 빛이 아닐까요? 

성스러운 물의 사랑, 물로 상징되는 자라나는 여성성의 축복을 접하고 싶어서 이번에 방문한 곳이 바로 야쿠시마, 모노노케히메(원령공주)의 배경이 되는 곳. 야쿠시마의 정령들이 부르고 있다, 그것도 나 혼자 오기를 바라고 있다. 그런 느낌이 와서 혼자 여행을 하려고 알아보는 중, 며칠 후에 쿠치노에라부 섬이 분화.

지금도 연기가 올라오고 있어요. 쿠치노에라부 섬의 도민 분들이 한시라도 빨리 원래 생활에 돌아가시길 기도할 뿐이에요. 쿠치노에라부 섬은 성스러운 여성성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물의 섬 야쿠시마의 옆에 있는 섬이자, 섬 전체가 용암이나 화산 분화물로 덮여 있는 활화산을 품고 있는 전형적인 화산 섬으로 남성성의 상징이기도 한 곳. 그곳이 우주 신년을 맞이한 지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지금, 이 타이밍에서 분화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지상의 창조를 어떤 의미에서 지금까지 선도해 왔던 남성성 에너지의 양(陽)의 극에 달해, “양이 극에 달하면 음으로 바뀐다”는 우주의 법칙에 따라 “음으로 바뀐다=여성성의 시대의 개막”을 뜻하며, 그 막이 완전히 열려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는 팡파레가 이번 쿠치노에라부 섬의 분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산 섬 쿠치노에라부 섬인 만큼 그야말로 “도화선이 당겨졌다”는 증거로 느껴졌어요.

야쿠시마에는 가는 곳마다 멋진 폭포가 있는데,

토로키 폭포에,

용신의 폭포.

센피로 폭포. 모처럼 찾은 김에 한번 마셔 봤어요(웃음). 맛있어~!

그리고 오코노 폭포로. 엄청난 박력이에요!! 비가 오는 계절에 왔더니 이런 묘미가 있네요. 젖고 젖고 또 젖어서 촉촉해졌어요~ 항상 물방울이 떨어질 만큼 싱그러운 여자이고 싶어요.

폭포 밑에 있는 물은 에메랄드 그린이라 매우 아름다웠어요★★

이곳은 가쥬마루(역주:뽕나뭇과의 상록교목)의 신전. 정령들의 축복을 느끼는 생츄어리(성역).

물은 울고 싶어질 만큼 아름답고, 태고의 숲의 지혜를 성스러운 물과 함께 받아 왔어요.

이곳은 히라우치카이츄 온천. 바닷속에 있는 천연 온천이에요.

썰물일 때만 입욕할 수 있어서, 언제가 썰물이고 밀물인지도 쓰여 있더군요.

야쿠시마의 천연수는 세포에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해서,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는 물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갔어요.

이곳은 일본의 샤스타인가? 하는 생각이 들만큼 깨끗한 물의 바리브레이션★★★ 감사하게 받아왔습니다.

혼자 하는 여행은 자신과 자신이 마주하는 여행. 혼자서 여행할 때만 보이는 것도 있습니다. 야쿠시마에서 여성성이 풍부한 자신과의 만남을 즐기고 가고 싶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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