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기1~ 분리의식에서 졸업하자!
읽음 3,249 |  2015-05-12

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오늘도 찾아 주셔서 감사해요얼마 전에 한국에 다녀 왔는데, 그 이야기를 해드릴까 해요.

 




서울에서 바로 임진각으로 향했어요. 이곳은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기 위해 세워진 곳으로, 망배단(望拜壇)에서는 매년 설과 추석에 고향을 떠나온 사람들이 제사를 지내고 있어, 이 부근은 이산가족의 슬픔의 파동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망배단 뒤쪽에는 1953년 휴전 협정을 맺은 직후 포로 귀환에 이용된 자유의 다리가 있고, 통일에 대한 기원이 가득




이것은 1950 625 전쟁 당시 파괴된 경의선 철도. 총알이 뚫린 흔적으로 가득해서 당시의 비참한 상황을 말해주고 있어요


 

다음엔 통일 전망대에 올랐어요. 이곳은 남북 분단의 현장이자, 북한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에요. 이번엔 부모님과 함께 한 가족여행이었는데, 역사 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역사에 밝은 아버지께 조선부터 백제, 신라, 그리고 청일전쟁에서 만주사변, 일본의 패전과 한국전쟁까지의 흐름을 배울 수 있는 여행이었어요.

 

 

여기는 전쟁기념관. 선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의 전쟁과 군사에 관해 전시되어 있고, 그 중에서도 한국전쟁이 전시의 중심이 되어 있더군요.

 

많은 영령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고, 한국군뿐 아니라 미군의 이름까지 새겨져 있었어요.

 



정원에는 실제 사용되었던 전투기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저희 아버지의 조상님들은 아버지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 진해, 마산, 김해 등에서 거주하시다가 아버지가 13살일 때, 아직은 한일합병의 시절일 때 부산에서 시모노세키로 건너오셨다고 해요.

 

아버지는 1945년 전시 중에 태어나셨는데 그 해 여름에 종전이 되었어요. 일본의 종전기념일이 한국에선 해방기념일이죠. 일본의 패전 후 아버지를 비롯해 가족이 다같이 해방된 조국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한국전쟁이 발발. 결국 돌아갈 수 없게 되어 일가는 일본에 남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가구부터 해서 전부 한국에 보냈는데, 갑자기 돌아갈 수 없게 된 거죠. 만약 그 당시 한국전쟁이 일어나지 않았고 만약 조부가 가족을 데리고 한국에 돌아갔다면, 당연히 저희 아버지와 어머니는 만날 일도 없었고 저는 태어나지 않았겠죠. 그런 점도 있어, 한국전쟁으로 희생되신 분들을 생각하면 뭔가 말로 하기 힘든 감정이 들곤 해요. 같은 민족끼리 소련과 미국의 대리전쟁이라고도 할 수 있는 전쟁으로 피를 흘리는 슬픔은 상상하기도 힘들며, 게다가 서울은 한국전쟁 중에 몇 번이고 빼앗겼다 다시 빼앗은 땅이기도 한 만큼 이곳의 지령(地靈)에 치유의 빛을 보내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한반도 전체에 빛의 기둥을 세워 드렸어요.

 

이것은 제 감각이긴 하지만 남과 북을 분단하고 있는 38우리들의 의식 안에 있는 자와 타를 구분하는 경계선의 상징인 것 같이 느껴졌어요. 자신과 자신이 아닌 다른 것과 사람을 구분해서 생각하고 구분해서 보기 때문에 거기서 비교가 생겨나고 다르다는 인식이 생겨납니다. 다른 것은 다른 것에 불과하고 다르다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닌데도 불구하고, 악을 창조하고 다른 것이 악이 되고 악을 적으로 보고 적을 배제하기 위해 다툼이 발생하고 그것이 전쟁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 우리들 하나 하나의 안에 있는 자타분리(自他分離)”의 의식이 다툼을, 전쟁을 창조하고 있다는 것. “을 창조함으로써 자신의 정당함을 증명하고 싶어하거나, “을 창조함으로써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고 싶어하고, “지배할 수 있는 것을 창조함으로써 권위지위”, “명성을 얻고 싶어하기 때문에 자타분리의식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계속 쥐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자신의라는 자아의식을 없애나가면 우리들은 이나 ”, 자신보다 강한 사람이나 약한 사람, 이란 것을 창조하지 않고 서로 나누고 공생하는 세계를 새롭게 만들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상대를 부정하거나 비난하거나 비하하거나 자신과는 다르다고 저주하고 미워하거나 공격하고. 상대보다 뛰어나려고 하거나 이기는 것에 사로잡혀 있거나 남과 비교해서 자신을 비하하거나 질투하고. 이것은 누구나 인간관계 속에서 무의식 중에 하기 쉬운 행동들일 것입니다. 그것은 자신과 당신은 다르다, 자신과 타인은 다른 인간이라는 분리된 의식이 있기에 생겨나는 것으로, 나와 당신은 하나이며 모두 연결되어 있고 모든 것은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된 순간, 그것을 떠올린 순간, 우리들은 보는 방식이, 관련되는 방식이, 접하는 방식이, 받아들이는 방식이, 말이 바뀌게 되고, 모든 것이 조화의 방향으로, “하나인 방향을 향해 흘러가게 되지 않을까요? 그것이 바로 어머니 지구가 바라는 것이자, 대우주의 계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자각하기 시작하고 있어요.

 

 

통일전망대의 전시실에는 베를린 장벽을 모티브로 만든 것도 있었는데, 베를린 벽 붕괴로 하나가 된 독일처럼 한국도 벽을 부수고 하나가 되고 싶다는 통일에 대한 염원을 나타내고 있었어요.

 

통일

그것은 하나가 되는 것.

분리를 없애는 것.

 

그러기 위해선 우선 자기 자신의 의식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가장 가까운 인간관계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저는 그걸 실제로 체험했어요. 자신의 안에 있는 갈등을 해방시키고 “~해야만 한다, ~ ~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기일치(自己一致)를 목표 삼아 자신의 내면을 조화시킴으로써(내면의 남성성과 여성성을 조화)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성을 조화롭게 만들고, 대립하는 관계나 가족 중에 다툼과 분리의 문제가 있고 소원해진 부분이나 과거의 대립관계가 현재도 이어지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우선은 자신의 마음의 위치를 바꿈으로써 그 응어리를 해소하고 상대를 이해하는 마음을 길러 미덕을 쌓아 나갑니다. 그렇게 미덕을 쌓고 자신의 내면을 통일시킴으로써 자와 타가 화합하고 자신을 둘러싼 세계가 조화되고 자신과 외면이 화합하고, 당신이 비추고 있던 분리분단 되어 있던 부분이 융해되어 갈수록 그곳에 빛이 내려오고 지구가 빛을 더하는 창조가 만들어집니다. 이것이 앞으로 우리들 지구인의 테마라고 생각해요.

 

그러니 우선은 당신 자신의 내면의 평화, 마음의 평화의 창조부터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이제 무리하는 것도 그만두고, 참는 것도 그만두고, 자신을 희생하거나 타인만 우선하는 버릇도 그만두고, 남을 비판하거나 비난하는 것도 그만두고, 자기 연민에서 오는 너무 불쌍한 나나 승인욕구나 자기도취에서 오는 이렇게 열심히 하는 나”, “항상 바쁜 나”, “이렇게 헌신하는 나”,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나도 전부 손에서 놓아버리고, 모든 것을 이것도 가능하고 저것도 가능하고 그것도 가능하다는 눈으로 보세요. 나누지 마세요. 그렇게 새하얀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어떨까요? 가벼운 마음으로 살지 않으실래요? 원만한 인간관계 속에서, 조화의 아름다움 속에서 살아가지 않으실래요? 갈등이 있다면 당신 자신의 본심에 따르는 것을, 당신의 마음이 진정으로 원하는 선택을 하는 것을, 이제 그만 당신 스스로에게 허락해 주는 게 어떨까요? 우리들의 외적 세계는 우리들 하나 하나의 내적 세계가 바뀜으로써 크게 바뀌어나갈 수 있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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