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글래스톤베리 마을에 도착했어요. 글래스톤베리는 유럽의 수많은 레이라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세인트 마이켈즈 레이라인’상에 있어서 굴지의 파워 스팟이라고 일컬어지는 영국 최대의 성지로, 이곳에는 아발론의 소유지인 장소이자 치유와 빛, 영원으로 나아가는 입구가 숨겨져 있다고 해요★★★★ 몇 년 전부터 저는 아발론의 예지에 흥미를 가지기 시작했고, 아발론의 예지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이 토지의 자기장의 에너지를 경험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되어, 이번에 세인트 미카엘 라인을 돌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어요.

아발론이라고 하면 아더왕과 마법사 멀린의 전설로 유명하며, 마법사 멀린은 어센디드 마스터라고 여겨지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법사 멀린이 저의 가이드로서 관여하고 있는 듯해서 이번 여행의 시작을 아일랜드의 켈트 성지에서 할로윈의 마녀 의식으로 맞이하고, 켈트의 신년을 타라의 언덕에서 보낸 후, 이곳 마법사 멀린의 전설의 땅인 글래스톤베리에 도달한 것은 영적으로 엄청나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확신하고 있답니다.

매우 평화로운 이 작은 마을에는 영적인 것과 관련된 가게나 파워스톤 가게가 죽 나열되어 있어서

스톤헨지 석이기도 한 프레셀리 블루스톤도 구입할 수 있어요♪ 프레셀리 돌들은 겉보기에는 수수한 돌이지만 그 힘은 절대적이에요!!!

이번 영국에서의 영적 가이드를 부탁한 다우저이자 아스트로지스트인 마리아씨는 아버지 대부터 다우저로서 이곳 세인트 마이켈즈 라인의 연구를 해왔다고 해요. 영국의 레이라인의 에너지에 대해서나 글래스톤베리의 영적인 의미에 대해 그녀가 알고 있는 점들을 여러모로 알려 주었어요.

미카엘의 에너지는 소용돌이 치며 글래스톤베리를 향하고 있으며,

세인트 마이켈즈 라인은 남성적인 에너지 라인과 여성적인 에너지 라인이 섞여 있으며, 이 두 개의 에너지가 교차한 곳에 각 성지가 있고, 하나의 선 상에 성지나 유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에너지가 실재하고 그것이 교차하는 포인트에 성지나 유적이 늘어서서 일직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 등을 알려 주었어요. 정말 흥미진진해요!!!

두 가지 에너지가 마치 DNA 나선처럼 교차되며 흐르고 있어요.

사실 이번 여행을 떠나기 직전에 이런 이미지가 저에게 떠올랐어요. 두 마리의 뱀이 교차하고 있고, 그 위에 한 쌍의 날개가 돋아 있는 이미지로, 그대로 우리 부부의 음양 조화의 에너지와 하나가 되는 체험을 했답니다. 그 순간 저는 그것이 ‘헤르메스의 지팡이’임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알게 되었어요. 남성성과 여성성의 균형이 잡히면 우리들 인간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에너지가 뱀처럼 교차되기 시작하고, 그로 인해  나선형의 에너지가 흘러 (쿤달리니처럼) 상승하게 되며, 음양이 하나가 된 나선형의 빛 기둥이 우주의 근원과 제대로 연계를 이루기 시작한다는 것을 말이죠. 그리고 그런 우주의 예지(Wisdom)가 지상에 강림하게 만들기 위한 지팡이가 바로 이 헤르메스의 지팡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헤르메스의 지팡이’가 상징하는 진리예요.

세인트 마이켈즈 라인을 따라 흐르는 에너지는 세인트 마이켈즈 커렌트(대천사 미카엘의 에너지)와 세인트 메리 커렌트(성모 마리아의 에너지)라는 두 가지의 에너지가 나선을 그리며 흐르고 있으며, 그것은 남성성과 여성성의 에너지의 융합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우선 미카엘의 성지인 몽생미셸로 간 다음 프랑스의 성모 마리아의 성지를 돌아봄으로써, 대천사 미카엘의 강인함과 포용력, 용기 등의 남성성 에너지와 성모 마리아의 자애가 넘치는 따뜻함, 창조성이 넘치는 여성성 에너지로 DNA가 활성화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마법사 멀린의 인도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가자면, 글래스톤베리는 마법사와 인연이 깊으며, 현대의 켈트에서는 마녀를 ‘지혜로운 자’라고 하며 두려운 마녀의 이미지가 아니라 ‘지혜로운 자 = 우주의 예지에 정통한 여성’이며, 우주의 예지를 전하고 그것을 우리들 전체를 위해 활용하는 현자로서의 여성’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창조주의 관점에서 본 ‘마녀’의 정의랍니다! 

그 다음에는 찰리스웰에 다녀왔어요★★★ 영국에서 가장 오래된 성스러운 우물 중 하나라고 일컬어지고 있는 것이 이곳 찰리스웰(성배의 샘)로, 찰리스웰 가든 안쪽에 몰래 숨어 있어요.

입구에 들어가면 이런 형태의 돌 바닥으로 되어 있어요. 이 형태는 찰리스웰의 심볼이기도 하며, 우물 덮개 등 정원의 이곳 저곳에서 이 형태가 발견돼요.

두 개의 같은 형태의 원이 겹쳐진 기하학적인 형태는 2천년 전 고대 이교신앙의 중요한 성스런 심볼이었고, 이것은 하늘과 지상, 정신세계와 물질세계, 의식과 무의식, 남성성과 여성성, 음과 양 등의 교차와 결합을 의미하고 있답니다.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찰리스웰 샘의 기원은 오래 되었으며, 지금까지 한번도 마른 적이 없었던 샘이라서 ‘영원의 상징’으로 숭배를 받고 무한한 생명력의 원천으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또 마리아씨의 이야기에 따르면 찰리스웰의 입구 바로 앞에 있는 이곳의 주목나무는 ‘성스러운 여성성의 지혜’를 상징하고 있다고 해요.  

이곳이 성배의 샘으로 가는 입구랍니다. 두근거려요♥

찰리스웰에는 붉은 샘과 하얀 샘이 있는데 이곳은 붉은 샘이에요. 붉은 샘의 성수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약간 붉은 빛을 띠며 철 맛이 강하게 나요. 철분이 많다는 점은 물에 자성이 있다는 점이니 이 샘의 힐링 파워와 관계가 있을 것 같아요. 붉은 색은 제1 차크라에 대응하며, 대지에 뿌리를 내린 생명력과 활력을 상징하기 때문에, 대지의 여신의 에너지를 받는 여성성의 성수라 할 수 있어요.

이곳은 18세기경부터는 힐링의 샘으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성스러운 물을 마시러 방문했다고 해요. 찰리스란 ‘성배’를 의미하며, 전설에 따르면 예수 그리스도의 유해를 거두어 이장한 알리마타의 요셉(그리스도의 조부)이 그리스도가 최후의 만찬에 사용한 성배와 골고다의 언덕에서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매달렸을 때 그 피를 받은 성배를 이 장소에 묻은 결과, 거기서 샘이 솟아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이 찰리스웰의 샘은 그리스도의 피처럼 붉고 힐링의 힘을 지닌 물이 되었다고 해요. 지금도 찰리스웰의 샘 밑바닥에는 그 성배가 잠들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답니다.

우물 주변에는 조용히 명상하는 사람이나 크리스탈의 정화와 충전을 하고 있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 분들이 이곳의 성지를 매우 소중하고 신성한 장소로서 여기고 있다는 점이 전해지더군요.

이곳이 하얀 샘의 입구랍니다. 내부는 신성하기에 촬영 금지였어요. 촛불만으로 비춰진 샘은 실로 신비롭고 물의 여신이 그곳에 존재하는 것 같았어요.

하얀 성수도 감사한 마음으로 물병에 채워 붉은 샘과 하얀 샘의 성수를 모두 가지고 돌아왔어요.

붉은 샘과 하얀 샘은 피와 물을 상징하고 있어요. 양쪽의 샘에서 떠온 성수를 이곳 찰리스웰에서 구입한 로즈쿼츠 성배에 부어 두 가지의 성수를 한번에 마신 결과, 저의 내면에 존재하던 대립하는 무언가가 사라지는 것을 느꼈어요. 붉은 색과 하얀 색이 융합함에 따라 생겨난 색이 바로 핑크랍니다. 핑크는 로즈쿼츠의 색으로, 로즈쿼츠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상징해요. 무조건적인 사랑이란 대적하는 것이나 상반되는 두 가지의 성질이 하나가 됨에 따라 솟아나게 돼요.

붉은 색과 하얀 색, 피와 물.

남성성과 여성성.

저의 곁에 찾아온 이 로즈쿼츠 성배는 ‘상반되는 두 가지의 것이 하나가 됨에 따라 우리들은 조화로운 유대 속에서야 말로 영원하고도 무조건적인 사랑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된다’는 점을 상징하고 있어요.

글래스톤베리를 수호하는 대천사 미카엘의 탑이에요. 다음에는 미카엘과 함께 아더왕 전설이 남아 있는 땅이자 용이 서식하는 땅이기도 한 웨일즈의 이야기를 전해 드릴게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 포춘에이드(www.fortunad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