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의 자애
읽음 3,382 |  2014-11-18

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오늘도 이 곳을 찾아 주셔서 감사해요 



어제는 성모 마리아의 성지를 다녀왔어요★★★ 이 곳은 파리 시내로부터 차로 1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샤르트르 대성당이에요.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딕양식의 건축물 중 하나이며, 성모 마리아의 성의(聖衣, sancta camisia)를 보존하고 있는 마리아의 성지로 세계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어요.

 


 

천정이 높고 매우 큰 대성당으로 스탠드 글래스가 정말 아름다워요. 이 곳은 스탠드 글래스가 12별자리로 되어 있어요

 



10
장 이상의 스탠드 글래스가 아름다운 동쪽의 방사형 제실에서는 저녁 무렵 서쪽에서 빛나는 태양이 지면서 최후의 심판의 그림을 비추고, 과거에 글을 읽을 수 없었던 사람들을 위해 스탠드 글래스나 조각을 통해 성서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었음을 상징하고 있어요.

 


중앙엔 성모 마리아 상이랍니다. 이곳에서 성모 마리아와 하나가 되어 빛을 쐬었어요.

 

 

그랬더니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을 정도로 깊고 자애로운 에너지를 느끼며, 그 깊고 자애로운 에너지에 영혼이 감동을 받기 시작했고, 눈물이 멈추질 않았어요. 진정한 자애란 이런 것인가!!! 라고 영혼이 환희에 차서 떨리고 있었어요. 그리고 마음 속 가장 깊은 부분이 명확하게 자각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깊고 깊은 성스러운 사랑의 빛으로 이어진 마음의 문, 그 사랑의 문이 크게 열리기 시작한 것을 말이죠그것은 부성애이자 엄격한 사랑, 자애로운 아버지의 마음과 모성애이자 자애, 자애로운 어머니의 마음이 제 안에서 균형을 잡아가는 시간이었어요.

 

 

이것이 바로 성모 마리아의 성의(聖衣)입니다. 마리아가 실제로 착용했다고 여겨지며, 옛날에 이곳 대성당에서 큰 화재가 있어서 건물들이 거의 타버렸을 때, 이 성의와 교회의 문만은 기적적으로 타지 않고 무사히 남아 있었다고 해요. 그 후 프랑스의 기부로 대성당은 재건되었으며, 오늘도 많은 사람들의 기부로 이곳 성모 마리아의 성지는 소중하게 보호를 받고 있어요.

 

대성당에서 마리아에게 감사의 기도를 올렸더니 뒤에서 무언가가 저를 감싸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것은 마리아의 성의였어요. 그리고 저는 어째서 마리아의 성의가 무사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자애란 눈 앞의 누군가에게 부드럽게 옷을 덮어 주는 듯한 사랑이자, 상대방의 의사와는 상관 없이 옷을 덮어 주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바라지 않아요. 그저 눈 앞에 있는 사람에게 자애심을 가지고 살짝 옷을 덮어주는 식으로 사랑을 베푸는 것, 그런 다정함이나 따뜻한 마음이 바로 자애라고 할 수 있어요. 여기에 오면 그런 자애심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이 성의는 지금도 이곳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 속에, 어깨에, 살짝 옷을 덮어주고 있답니다. 이것이야말로 마리아의 사랑이자 신의 사랑이며, 보편적인 대우주의 사랑이랍니다.

 

 

샤르트르 대성당을 뒤로하고 메다이 교회로 향했어요. 이곳의 교회는 아는 사람들만 아는 성지로, 기적의 메다이를 만들고 있는 교회예요.

 



작은 교회지만 매우 숭고한 분위기인데다 열심히 기도를 하러 오는 사람들이 끊이질 않아요. 기적의 메다이 1830년에 수도사 카타리나 라보레의 앞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자신의 (마리아의) 모습을 형상화 한 메다이(메달)를 만들어 몸에 소지하도록 했고, 그 말에 따라 만들어진 메다이(메달)를 콜레라가 유행했을 때 사람들에게 나눠줬더니 콜레라가 잠잠해졌다고 해요. 저희도 역시 메다이를 구입했고, 교회에서 기도를 할 때 에너지도 얻었어요. 이 곳도 마리아의 은혜를 느낄 수 있는 성지랍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노트르담 사원으로! 성모 마리아가 이름을 지었다는 유명한 대성당으로, 노트르담 = ‘우리들의 귀부인’ = 성모 마리아를 의미해요.

  


 

때마침 미사가 시작될 시간이라서 운 좋게 참석할 수 있었어요. 아기를 안고 있는 마리아의 촛불이 정말 아름다워요.

 

 

솔직히 말해서 이렇게 자애를 느낄 수 있었던 여행은 처음이었어요. 제 마음 속의 성모 마리아가 눈 뜨기 시작한 것 같아요. 모든 것에 감사해요.


오늘부터는 영국으로 이동해 바스까지 갈 예정이에요. 영국 성지순례의 시작이랍니다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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