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룡이 춤추는 홍콩과 우연의 힘
읽음 3,496 |  2014-09-25

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홍콩, 그 첫 번째 이야기>

 



저는 홍콩에 왔어요. 대부분이 대기오염으로 뿌옇게 보이는데 오늘은 드물게도 쾌청한 하늘

 

 

이런 날은 야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어제는 남편 회사의 홍콩 사무실에 갔어요. 새로 들어온 스텝들과도 만나게 되어 좋았어요업종상 광동어는 물론 일본어에 영어, 가능하다면 북경어도 되는 사람을 원했기 때문에 홍콩에서 적임자를 찾는 게 매우 힘들었지만, 홍콩 사무소의 리더가 인맥을 동원하여 리쿠르팅에 힘써주고 있고 그녀 본인도 다른 사람을 육성하는 즐거움을 깨닫고 상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는 점도 있어서 홍콩에서 새로운 전개를 맞이하게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다른 사람을 육성하는 즐거움은 저도 자주 경험하고 있는 일로, 다른 사람을 육성하고 그 사람의 장점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며 그 사람이 훨씬 더 빛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그대로 자신을 육성하고 자신의 장점을 신장시키며 자기 자신의 빛을 더해가는 것으로 직결됩니다. 태양의 빛을 받아서 달이 빛나는 것처럼 상대나 대상을 빛나게 만들기 위해 힘쓸수록 자기 자신도 그 빛을 받아 매력을 발산하게 되는 법입니다.


우리들은 항상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성 속에서 각자 성장해가며 살아가고 있으며, 그렇기에 우리들은 사람과 사람 간에 살아가는 것 = 인간 이라 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을 육성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육성하는 것이라는 점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저는 누구를 육성할지, 누구와의 관계성 속에서 앞으로 자신을 육성해 갈지는 선택 가능한 사항이며, 자신의 성장 단계에 따라 재차 선택해도 된다고 스스로에게 허락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이별도 만남도 모두 진화와 성장을 위한 것이며, 우리들 모두 = 우주를 구성하는 요소이므로 모든 이별과 만남에는 우주의 힘이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러니 거듭 말씀 드리지만 만남을 두려워하거나 거부할 필요는 없으며, 이별을 한탄하거나 원망할 필요도 없어요. 만남을 환영하고 함께 하는 기쁨을 맛보며, 그로부터 얻게 된 깨달음에 감사하며 이별에는 다른 이의 응원을 받고 임하면 됩니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커다란 진화의 강에 몸을 맡기고 순간 순간의 만남이나 이별, 다른 사람과의 유대 속에서 현재를 살아가며 지금밖에 맛볼 수 없는 것들을 만끽하세요. 어딘가에 얽매이지 않는다면 새로운 흐름은 반드시 찾아오는 법이며 고통을 피하려고 다른 사람에게 매달리더라도 강제적으로 그로부터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

 

혼자 남게 되었을 때 자신을 재검토 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서 다음 스테이지가 변하는 것을 제가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인생은 무엇을 남길지가 아니라, 각 시점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그 결과 무엇이 남게 되었는지가 중요한 법입니다.



홍콩사람들은 금과 건강을 중시하기 때문에, 침사추이에는 한약방이나 약국, 금이나 금을 사용한 금은방이 편의점보다 훨씬 많았어요. 자산의 1/3을 금으로 바꿔서 은행 금고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으며, 지폐는 종이 조각이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리 신용하지 않는 것 같아요. 신권 발행, 하이퍼 인플레이션, 예금 봉쇄 등이 있었을 때 의지할 수 있던 건 금(Gold) 밖에 없었기 때문일까요? 역시 아시아의 유명 금융도시에 살아가는 홍콩인 다운 생각이라고 느꼈어요.


저의 영시로 보면 홍콩 섬에서 구룡 일대에 걸쳐 다이나믹한 금룡이 춤추고 있는 듯한 감각을 느낍니다. 또한 Gold는 개인적으로 God()으로부터 풍요로움을 선사 받는 긴 봉처럼 느껴지고, 신기하게도 풍족한 사람의 손이나 얼굴에 금가루가 붙어 있는 것을 몇 번이나 목격했어요 그래서인지 홍콩 = 금룡이 춤추는 곳이라는 느낌이 드네요.




저녁은 매번 죽원매선반점에서 먹어요. 이곳의 버터치즈 랍스타를 먹지 않으면 홍콩 여행이 시작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홍콩, 그 두 번째 이야기>

 


홍콩은 세계 금융의 중심으로 외국 자본 계 투자은행이나 헤지 펀드가 모여 있는 도시이며, 홍콩의 센트럴에 해당하는 빅토리아 하버를 둘러싼 구역은 수억 원에서 수백 억의 최고급 맨션이 즐비하고 있어 글로벌한 엘리트나 실업가들이 부동산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리츠칼튼이나 페닌슐라와도 같은 최고급 호텔의 입구에는 롤스로이스를 비롯해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이 당연한 것처럼 정차되어 있고, 최고급 메르세데스가 마치 택시인 양 흔히 달리고 있어요. 이 부근은 중국 본토의 용맥으로부터 흘러 들어오는 기가 쌓이는 용혈에 해당되기 때문에 풍부한 에너지가 집결되어 있는 것도 납득이 갑니다. 특히 부귀한 에너지가 높은 곳이 인터콘티넨탈 호텔 1층의 유리로 된 라운지로, 부의 기운이 통하는 길로 유명하다고 해요\



어젯밤에는 레이저 쇼가 아름다웠어요. 화려한 발전의 뒷면엔 이나 마찬가지인 공간에서 생활하기를 강요 받는 빈곤층의 현실이 있어요. 홍콩 중심부의 빌딩에 있는 관들로 된 방과도 같은 거주공간은 침대 하나가 전부입니다. 그 위에 앉으면 머리 위에 바로 천장이 있어서 책장처럼 겹쳐진 20개의 방과 환기가 잘 안 되는 통로, 공동 화장실 겸 샤워실이 하나인 게 현실이에요. 홍콩 센트럴에서 눈을 돌리면 낡고 쓰레기가 가득한 저소득층 아파트가 빼곡하게 들어서 있는데다 위생 면에 문제가 있어 보이는 식당이 가득해요. 이런 곳은 당연히 홍콩 가이드북엔 실려있지 않지만 중국의 엄청난 격차 사회를 느끼게 됩니다.

 

격심한 격차가 있는 사회인 홍콩에서는 돈이 전부라는 풍조가 있어서 돈으로 뭐든지 손에 넣을 수 있고, 자식을 홍콩에서 교육시키고 싶은 중국 본토의 부모들이 돈을 써서 자식들을 홍콩 학교에 입학시키는 경향이 많다고 해요. 그로 인해 정원이 가득 차서 홍콩 사람의 자식들이 지역 학교에 입학할 수 없게 되는 문제도 발생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도 큰 규모의 항의 데모가 있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연간 4,000만 명이 넘는 중국인 관광객이 매너 위반 행동을 저질러서 일상적으로 홍콩시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기에, ‘줄을 서지 않고’,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아이들이 길거리에서 배설을 하는중국인들과 홍콩 사람들 간에 신경전이 대단해요. 또한 밀수객이라 불리는 운반자가 관광객으로 위장하여 중국에서 홍콩에 건너와 대량의 식재료와 일용품을 중국으로 밀수하여 이익을 얻고 있다 보니, 홍콩에서는 물품 부족이나 가격상승이 일어난다고 합니다. 계속해서 남하하는 중국인의 흐름은 앞으로 홍콩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홍콩 출장을 가면 쇼핑을 하러 들리게 되는 곳이 바로 VIVIENNE TAM 이곳의 기품이 넘치는 차이나 카라의 원피스를 매우 좋아해요

 

 

그리고 SHANGHAI TANG. SHANGHAI TANG은 차이니즈 테이스트를 현대풍으로 바꾼 아이템을 메인 상품으로 삼고 있어서 독특하고 신선한 색을 많이 사용하고 디자인이 뛰어난 인상적인 브랜드지만, 일본의 샵에는 종류가 다양하지 않아요.



클러치로도 쓸 수 있는 빨간 가방을 구입했어요 붉은 색 중에도 실로 차이니즈 레드라는 느낌이 드는 빨간색 가방으로, 동양적인 무늬에 잠금 장치로 타이거 아이를 사용하고 있는 부분이 멋져요.


타이거 아이는 금전운이나 비즈니스 운에 좋은 돌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독립을 지원해주는 돌이기도 해서, 큰 회사의 발전이나 조직에서 활동하는 자신의 성공을 바랄 때보다는 개인사업자나 프리랜서인 사람이 자신의 성공을 바라는데 힘을 발휘하기 쉬운 돌입니다. , 자영업자나 창업하고 싶은 분께 적절한 효과를 발휘한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스카프도 마찬가지로 SHANGHAI TANG 제품이에요. 검정 바탕에 빨간 용, 첫 눈에 반해 버렸어요. 까만 슬림 팬츠에 까만 롱부츠, 까만 터틀넥을 입는다면 예쁠 것 같아요



첫 눈에 레드 드래곤이 부르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어요! 붉은 용 = 레드 드래곤이라면 웨일즈, 웨일즈  하면 레드 드래곤을 떠올리는 법이죠. 웨일즈의 국기에는 붉은 용이 그려져 있어요.

실은 어젯밤부터 켈트족의 건국 전승에서 유래하는 붉은 용이 부르는 것 같은 기분이 든 저는 올해 생일(할로윈)은 아일랜드 켈트족의 성지에서 맞이하기로 했어요. 과거 마녀 시대의 봉인을 풀고 직접 영국에서 웨일즈로 건너가 켈트의 신 및 정령들과 유대를 깊이 만들 예정입니다. 그리고 때마침 홍콩에서 만난 이 스카프는 켈트의 붉은 용의 초대장이 분명하다고 확신했어요.


결코 우연이 아니에요. 이런 식으로 마주하게 되는 것에는 의미가 있으며, 단순한 기분 탓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직감을 소중히 여기며 우연을 우연으로 끝내지 않는다면 직감력을 계속해서 발전시킬 수 있어요. 일상의 선택이나 눈에 비치는 것에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거나, 우주나 고차원적인 존재들이 보내는 사인일 수도 있으니까요. , 인생에 나타나는 것은 어느 하나 우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점을 이해한다면 직감을 소중히 여기게 됨과 동시에 눈에 보이는 모든 것에 대한 견해가 바뀌고 모든 것에서 메시지를 도출하게 되므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앞으로 전진하고 흐름을 타고 나아가고 포기해야 할 것은 포기할 수 있게 됩니다. 우연을 우연으로 지나치지 마세요!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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