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오늘은 교토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12월 초였는데 감사하게도 아직 단풍이 남아있어서, 일본 늦가을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교토는 일본의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멋진 문화를 오감으로 맛볼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좋아하는 곳이에요.
“12월 3일, 카미가모 신사”라는 인스피레이션이 내려왔기 때문에, 무언가 중요한 인도라고 생각하여 이번에 교토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저를 이곳까지
인도해주고, 수호해주신 카미가모 신사의 신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모래가 두 개의 탑처럼 되어 있는데요. 한쪽이 양, 한쪽이 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음과 양은 두 개가 한 세트. 내적 갈등은 자신의 외측의 세계의 갈등을 만들기 때문에, 자신의
내측의 양과 음(남성성과 여성성)의 통합을 목표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에도 오닛쿠사이에 참가했습니다. 오닛쿠사이란 1년 365일, 매일 아침
빠트리지 않고 행해지고 있는 신에게 아침 식사를 바치는 의식으로, 술과 쌀을 오곡풍양을 기원하며 바치고, 아침 이른 시간의 신사의 깨끗하고 맑은, 청량한
기운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카미가모 신사를 찾아 올 기회가 있으시면 꼭 참여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카미가모는 여러 개의 신사로 이루어져 있어서 지붕을 수리하는데 약 10억이
필요한데, 나라에서는 그 반 정도밖에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카미가모
신사는 세계문화 유산이며,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가 있는 신사임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어서, 지붕 수리를 위해 봉납을 했습니다.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내재신과 내적인 불성과 마주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는 것. 그런 장소, 그리고 문화를 지키고
사랑해나가고 싶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