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피입니다.

10월 31일은 제 생일이었는데요^^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먼저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신 여러분~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저처럼 할로윈에 생일을 맞으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생일날은 남편, 그리고 절친한 친구인 변호사 선생님께 축하를 받았습니다. 행복이 넘치는 하루였어요.

소중한 사람들과 아름다운 석양을 보면서 먹는 저녁은 정말 최고였어요. ‘지구에서 태어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라고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부모님께 온 축하 메일을 보고, 이 곳 지구에 태어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 눈물이 멈추질 않았습니다. 

예전에 저는 큰 착각을 하고 있었어요.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 착한 아이로 남아 있는 것, 자랑스러운 딸이 되는 것, 부모님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기 될 수 없는 저 자신을 비참하게 느끼거나 죄송스럽게 생각하거나 ‘어차피 난 안돼’ 하고 자기비하만 하고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깨달았어요. ‘내가 행복하게 사는 것, 내가 나로써 행복을 누리며 사는 것, 그것이 가장 큰 효도이며, 주어진 운명에 대해 경의를 표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것과 자기 멋대로 살아가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자기 자신을 위해 살아가도 좋습니다. 그것은 제 멋대로 구는 것이 아닌,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살아도 괜찮아’ 라고 보여주는 것이에요.

저는 나 자신을 위해 살아가며, 나를 확실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게 되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나서, 자연히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대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살아가지 않으면 자신이 항상 깊은 곳에서 만족하지 않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사람들에게도 대가를 바라며 친절을 베풀게 되기 쉽고, 바란 것을 얻지 못하거나 기대한 반응을 얻지 못하면 분노나 슬픔에 휩싸이게 되요.

‘자신을 위해 살아가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사람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나가는 것.‘ 저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