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와 연꽃의 관련성, 그 깊은 이야기

안녕하세요. 스텔라 가오루코입니다. 

꼭 불교가 아니더라도 석가, 불교와 연꽃은 한 쌍의 이미지로 떠오르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오늘은 BARAKA 브랜드 화장품에 가장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연꽃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막 태어난 석가가 걸어간 곳에 피어난 연꽃 

불교의 문을 연 석가는 약 2500년 전, 룸비니의 화원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현재의 네팔 남부에 있는 인도의 국경 근처로, 샤카국의 왕비였던 어머니가 출산을 위해 고향으로 가던 길에 들른 곳. 그곳에서 그녀가 붉은 아소카의 꽃을 따려고 손을 뻗은 순간, 옆구리에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 아이가 바로 샤카국의 왕자인 석가. 

그는 태어나자 마자 바로 7걸음 걷고, 하늘을 향해 오른손을, 왼손은 대지를 가리키며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 선언. 게다가 석가가 걸어간 발자국에서는 아름답고 멋진 연꽃이 피어났다, 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석가의 생일이 “꽃 축제”라고 불리는 것은 계절적으로 화려한 봄이기도 하지만, 꽃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석가탄신일이 있는 5월에 절을 방문하면 불상 주위에 그가 태어난 화원처럼 색색의 꽃이 장식되어 있습니다. 

연꽃에는 인생의 힌트가 숨겨져 있다

연꽃은 불상을 상징할 만큼 굉장히 관계가 깊은 식물. 

일본에서는 장례식에서 자주 본다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여래상이나 보살상 등의 불상은 연대(蓮台)라 불리는 대좌에 올라 있습니다. 극락정토를 의미하는 “정결한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연꽃이 사후 세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실은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많은 힌트가 숨겨져 있다고 할 수 있어요. 연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 중 하나로, 석가가 설파한 세계관 그 자체입니다. 

중국에서는 “연꽃은 진흙에서 나와 진흙에 물들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석가는 인간은 슬픔, 괴로움, 힘든 일을 경험한 후에 성장할 수 있다, 고 설파했습니다. 

괴로운 시기일수록 “지금 나는 성장하는 과정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예를 들어 병에 걸렸을 때. 건강의 고마움을 통감하고 좀 더 건강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이것이 배움이자 깨달음이며 그 사람의 경험이 됩니다. 

결코 깨끗하지 않은 진흙 속에서 열심히 뿌리를 내리고, 그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연꽃은 석가가 설파한 사상 그 자체. 

진흙은 인생으로 말하자면 괴로운 일이나 슬픈 일. 큰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힘든 과정에서도 그것에 물들지 않고 극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꽃은 꽃과 열매를 동시에 맺는 진귀한 식물

또, 연꽃은 꽃과 열매를 동시에 맺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화과동시(華果同時)”라고도 합니다. 많은 식물은 꽃을 피운 후에 열매를 맺는데, 연꽃만큼은 꽃이 핀 순간에 열매도 맺는, 신비하고 진귀한 식물.

연꽃은 인생의 목표나 꿈. 꿈과 목표를 가지고 착실히 걸어 나가면 그 바람은 열매가 되어 반드시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 반대로 여기저기 흔들리고 휘청거리며 걷는다면, 결과도 그렇게 나오겠죠. 모든 일에는 원인(=꽃)과 결과(=열매)가 있다, 는 것입니다. 

참고로 석가가 선언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란 말. 한자만 보면 “나는 존귀한 존재”라고 해석할 것 같지만, “누구의 생명이든 하나 하나가 다 존귀하다”는 뜻이 맞습니다. 당신이라는 사람은 당신밖에 없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것. 

그래서 누군가와 비교하며 우울해하거나 상처받는 것은 넌센스. 물론 뛰어난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은 잘난 것이 아니며, 누군가에게 자랑할 것도 아닙니다. 모두가 그렇게 다른 것이 당연한 것. 그렇기에 인생은 각자의 빛이 있는 것입니다. 

연꽃은 1개의 봉오리에 하나의 꽃만 피어납니다. 저는 여름이 되면 연꽃을 보러 가는데, 강하게 피어난 꽃부터 가련하게 피어 있는 꽃 등 꽃들도 하나 하나 각기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을 볼 때마다 석가의 말을 떠올립니다. 

생명력 안에는 아름다워지는 힘도 깃들어 있습니다. 그것은 꽃도 인간도 마찬가지. 서로 다른 온리 원(only one)의 아름다움을 어떻게 갈고닦을지… 그것은 당신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제가 BARAKA를 통해 전하고 싶은 홀리스틱 사고방식에 가장 가까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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