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가 아니다! 향을 블렌딩해서 즐기는 법ㅣ포춘에이드 운세

1+1=2가 아니다! 향을 블렌딩해서 즐기는 법

읽음 2,512 | 2018-09-19

1+1=2가 아니다! 향을 블렌딩해서 즐기는 법

안녕하세요. 스텔라 가오루코입니다.

오늘은 향을 즐기는 방법의 응용편으로, 향을 블렌딩하는 것에 대해 말씀 드릴게요.

향에는 여러 타입이 있다

시중의 에센셜 오일(정유)에는 향의 타입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오렌지나 레몬 등의 감귤 계열, 자스민이나 로즈와 같은 플로랄 계열, 로즈마리나 제라늄 등 허브 계열, 숲의 향이라고 하면 샌달우드나 편백나무. 상큼한 그린 계열의 페퍼민트나 유칼립투스, 진저나 시나몬 등의 스파이시 계열, 프랑킨센스(유약)나 몰약과 같은 수지 계열 등등.

향을 그룹으로 나누기만 했는데 벌써 이만큼. 물론 그 대부분은 개별로 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향이 좋구나" "위로가 된다~" "향만으로도 이렇게 기분이 바뀌네" 에센셜 오일 그 자체를 가까이서 체감하는 것이 바로 그 첫 걸음입니다.

거기에 익숙해졌다면, 가지고 있는 에센셜 오일을 몇 가지 믹스해서 향을 블렌딩해 보면 향의 세계가 훨씬 넓어집니다.

향의 상승 효과를 즐길 수는 블렌딩

그럼 실제로 향의 블렌딩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먼저 향의 테마를 정합니다. 릴랙스가 목적일 때랑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랑은 선택할 향기가 달라집니다. 향의 목적이 정해지면 메인이 되는 에센셜 오일도 선택하기 쉬워져요.

메인 에센셜 오일을 정하고 나면 블렌딩할 향을 선택합니다. 이 때 염두에 둘 것은 향의 궁합. 앞서 말씀드린 향의 그룹을 참고하여 같은 그룹 내에서 정한다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블렌딩의 묘미를 느끼고 싶다면 다른 그룹에서 향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 향에 대해 알아가다 보면 "이 조합은 어떨까?"하고 도전해 보고 싶어집니다. 게다가 하나만 쓸 때는 별로였던 향도 블렌딩해 보니 좋아졌다, 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 때 궁합이 맞는지 아닌지를 쉽게 알려면, 보틀 2~3개를 동시에 향기를 맡아 보는 게 알기 쉽습니다. "너무 시원하느 달콤한 향을 더해 보자" "너무 달콤하니 상큼한 시트러스 계열을 넣어 보자" 등 향의 상승 효과를 즐겨 보세요.

1+1=2도, 3도 될 수 있는, 그 세계는 무한대

블렌딩할 향이 정해졌다면 드디어 조합하는 과정입니다. 이 때 명심할 것은 각 향의 세기. 향에는 펀치가 센 것부터 부드러운 것, 차분한 것 등 여러 타입이 있습니다. 펀치가 센 향을 너무 많이 넣으면 모처럼 블렌딩한 향이 지워지고 맙니다.

얼마나 넣을 것인지를 본격적으로 한다면 수학과 화학의 세계(웃음). 구체적인 계산 방법은 전문 서적에 맡기기로 하고, 원래 수학을 좋아하는 저는 금방 익숙해지게 되었어요. 요령만 알면 쉽습니다. "○○ 정유를 ○방울" "△△ 정유를 △방울" 과 같이 사용하는 양을 정합니다.

그 때, 각각의 오일을 시향지에 묻혀 향을 맡아 보는 것을 추천. 향수 판매점에 있는 바로 그 종이입니다. "조금 세다" 싶으면 양을 줄인 시향지로 바꿔서 체크. 이렇게 하면 금방 밸런스의 조정도 할 수 있고 실패하지도 않습니다. 또한, 사용한 시향지는 책에 끼워넣거나 가방이나 서랍 속에 넣어두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1+1이 2도 3도 될 수 있는 향의 세계는 그야말로 무한대. 원래 향을 좋아하기도 했지만, 아로마에 대해 공부하면서 제 자신의 세계도 넓어지는 것 같아 늘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또, 동시에 향의 세계는 사람과 사람의 유대와도 비슷하구나, 하고 느꼈어요.

사람과 사람도 "1+1=2"만 된다고는 할 수 없죠. 사람과 사람의 유대가 상승 효과를 낳아, 수많은 가능성과 꿈으로 이어지는 가교 역할을 하는 케이스도 많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도 실현되는 경우도 있죠.

향의 세계도 인간관계도 그 깊이가 어마어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