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샤워파? vs 목욕파? 목욕의 효과
안녕하세요. 스텔라 가오루코입니다.
날씨가 더워서 느긋한 목욕을 즐기기 힘드셨죠? 이제 가을을 맞아 날도 선선해지고 본격적인 목욕의 계절이 찾아올 것 같아요. 그럼 이번엔 목욕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요?
목욕 사랑, 고대부터 사랑받고 있는 목욕 효과
과거 저도 일년내내 샤워파였어요. 마치 “고양이 세수”라도 하듯이 단시간에 빨리 빨리 끝내버렸죠. 하지만 병을 겪은 후로 목욕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거의 매일같이 욕조에 들어가는 것이 제 습관이 되었답니다.
목욕의 목적은 매일의 더러움을 씻어내서 몸을 청결하게 하기 위한 것. 원래 종교적인 의식의 하나로, 몸을 정화하기 위해 강물이나 바닷물을 사용했어요. 유명한 것으로는 갠지스강의 목욕. 따뜻한 물을 사용하게 된 것은 그로부터 한참 후이며, 지금처럼 물에 몸을 담그는 습관이 자리 잡은 것은 일본의 경우 에도 시대부터라고 합니다.
전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목욕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명한 것은 영화 “테르마이 로마이”로도 알려진 고대 로마인. 그들은 몸을 리프레쉬하기 위해 낮에 입욕을 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푹 잘 수 있도록 밤에 입욕하는 것이 보통이었어요.
미용에도 건강에도 좋은 목욕의 3대 효과
목욕을 하는 습관은 미용이나 건강에 효과가 많습니다. 온천에 들어가면 자기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오는 것도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온열 효과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혈관이 열리고 추위로 정체되기 쉬운 혈류가 촉진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물의 온도. 릴랙스하고 싶을 때는 4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 물이 뜨거우면 교감 신경이 활발해져서 머리가 맑아지므로 역효과입니다.
◆혈류나 림프의 흐름을 상승시키는 수압 효과
물에 몸을 담그면 몸 전체에 압력이 가해집니다. 복부 근처는 무려 3~6cm, 흉부는 1~3cm 작아질 만큼, 물의 수압으로 몸은 수축됩니다. 이 압력에 의해 손발의 혈액이 심장을 향해 돌게 됩니다. 심장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겠죠.
◆몸도 마음도 릴랙스할 수 있는 부력 효과
물 속에서는 부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체중의 부하가 9분의 1에서 10분의 1 정도 무게가 됩니다. 경직되어 있던 근육도 풀어지기 쉬우므로, 관절을 쉬게 할 수 있어요. 몸의 나른함도 풀어지면서 몸과 마음 모두 릴랙스할 수 있답니다.
일반 물은 자극이 된다!? 입욕제를 사용하는 이유
게다가 배스 타임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바로 입욕제. 최근에는 다양한 입욕제가 나오고 있죠. 하지만 입욕제를 사용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답니다.
물을 데우기만 한 일반 물은 뜨거운 물이 다이렉트로 피부로 전달되므로, 따끔따끔한 자극을 느끼게 됩니다. 게다가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피지나 윤기 성분도 빼앗아버려 피부도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데미지를 완화해 주는 것이 입욕제의 역할. 예부터 일본에서는 “유자탕에 들어가면 감기에 걸리지 않는다”, “창포탕에 들어가면 액막이 효과가 있다”는 말이 있어요. 선인들은 현대로 말하자면 입욕제가 가진 효과를 잘 알고 있던 것이죠.
수많은 입욕제 가운데 제가 추천하고 있는 사해 목욕 소금은
・ 소금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정화 파워
・ 사해에 포함된 마그네슘에 의한 릴랙스 파워
・ 인간에 가까운 미네랄 밸런스에 의한 피부 파워
등, 목욕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입욕 효과에 플러스 알파의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게다가 미네랄이 피부의 단백질과 결합되면서 보습 효과도 상승. 몸 전체는 “보이지 않는 베일”로 감싸 주므로, 물이 쉽게 식지 않는 효과도 있어요. 또, 요르단쪽 사해 주변에는 사해 온천도 많아서 전세계에서 요양과 탕치료를 위해 찾는 사람이 많답니다.
목욕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릴랙션 스팟. 라이프 스타일 칼럼에서 늘 말하고 있는 “마음의 쓰레기를 청소”하기 위해서도, 목욕을 얕봐서는 안 됩니다. 하루의 마무리는 목욕 + 입욕제 효과로 지친 몸과 뇌를 릴랙스 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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