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거울의 관계

안녕하세요. 스텔라 가오루코입니다. 

여러분은 매일 거울로 자신의 얼굴을 보고 있나요? 

이를 닦을 때나 메이크업을 할 때, 화장실에 갔을 때 등 평소 생활 속에서 거울을 볼 기회는 많을 거예요.

스피리추얼한 세계에서도 깊은 관계가 있는 거울 

일본의 고서에도 적혀 있듯이 거울은 “구슬”, “검”과 함께 “3종의 신기(神器)” 중 하나. 백설공주에 나온 마녀가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제일 예쁜 건 누구?” 하고 거울의 요정에게 물어보는 장면은 너무나 유명합니다. 

그 외에도 현관의 정면에 거울을 두면 좋은 에너지를 반사하므로 좋지 않다, 침실에 있는 거울은 잘 때 문을 닫거나 커버로 덮어 놓자, 임산부가 장례식장에 갈 때는 배에 거울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넣어 놓는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듯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는 용도 외에도 신비한 힘이 깃들어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거울은 항상 반짝반짝 빛나도록 닦아 두는 것이 중요. 세면대나 드레스룸의 거울은 물론, 파운데이션 케이스 안의 거울이 가루 범벅이 되지 않도록 항상 깨끗하게 관리하세요. 

거울을 본다는 것은 굉장히 좋은 일 

거울 속 자신을 잘 체크하고 있는 사람을 “나르시스트”라고도 하지만, 거울을 보는 행위 그 자체는 굉장히 좋은 일입니다. 지금의 자신을 알 때 “되고 싶은 자신”이나 “이상적인 자신”을 향해 노력할 수 있으니까요. 

그와 동시에 “남이 보고 있는 자신”을 의식할 수 있어 표정이나 몸가짐에도 주의할 수 있게 됩니다. 미의식을 갖는다는 것은 뇌의 활성화로도 이어집니다. 요양 시설이나 병원에서 할머니들께 메이크업을 해주는 봉사 활동도 있죠. 예뻐진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기분이 들거나, 그 전까지 웃지 않았던 할머니가 웃는 모습을 보이는 등, 그 효과는 눈으로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최근에는 짜증날 때나 지쳐 있을 때 거울을 보면 마음이 편해진다, 는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다고 해요. 이것은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울을 볼 때도 거리감이 중요

다만, 거울을 볼 때 거리감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만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뭐지?” 하며 얼굴을 가까이 댑니다. 특히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있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거울에 얼굴을 가까이 대곤 하죠.

그러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것이 기미나 모공, 주름 등. 한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그곳만 신경 쓰여서 매일 매일 거기만 보고 “아 아직 기미가 안 사라졌어” “모공이 더 벌어졌어” 등 실망하기 일쑤입니다. 지금은 다른 거울의 2배로 보이는 확대경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을 보고 마음이 부정적으로 된다면 주객전도겠죠. 

게다가 지금 거울을 보고 있는 거리가 10cm라고 할 때, 평소 생활하면서 10cm 거리에서 접하는 사람은 거의 없어요. 아무리 가까워도 30cm 정도겠죠. 그래요, 상대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기미나 모공을 보고 있지 않다는 거예요(웃음). 시험 삼아 거울에서 한 발 물러나 자신의 얼굴을 한번 보세요. 그렇게 신경 쓰였던 기미와 주름… 잘 안 보이지 않아요? 

거울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알기 위한 도구. 현실을 제대로 알고 “스킨 케어에 힘쓰자” “식사에 신경 쓰자”고 긍정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좋지만, “여기가 싫다” “저기가 안 되겠다”고 결점을 찾는 도구가 아닙니다. 

거리와의 거리감은 사람과의 거리감과도 비슷해요. 이전 칼럼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자신이 선 위치와 감정의 컨디션에 따라 가까워지거나 멀어지는 등 스스로 컨트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느낌으로 자신과 마주할 때 “자기다움” “매력 포인트”가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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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울의 요정은 웃는 얼굴을 좋아해요. 거울을 볼 대는 웃는 연습을 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입꼬리가 올라간 웃는 얼굴은 약간의 기미와 주름 정도는 커버할 만큼의 매력을 발휘합니다. 그 파워는 컨실러 이상일지도 몰라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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