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과 연령의 관계

안녕하세요. 스텔라 가오루코입니다. 

나이를 먹어도 아름답고 싶다… 어떤 시대든지 많은 여성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성에게 있어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요? 피부? 아니면 몸매? 

이번 칼럼의 테마는 아름다움과 연령의 관계입니다. 

시계 바늘을 되돌릴 수는 없다 

이상적인 피부라고 한다면 아기를 들 수 있습니다. 

한 점의 얼룩도 없이 투명하고 탱글탱글. 아기는 어른에 비해 체내의 수분량이 많고 자외선 등 외적인 데미지도 거의 없으니 당연하겠죠.

피부의 토대가 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은 나이와 함께 줄어듭니다. 그것은 자연의 흐름. 노화의 스피드에 개인차가 있긴 해도, 매년 나이를 먹는 것은 평등합니다. 몸과 피부에서 나타나는 에이징 사인은 누구나 지나야만 하는 길이에요. 

시계 바늘을 뒤로 돌릴 수 없는 것처럼, 안타깝게도 아기였을 때의 피부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말하면 “뭐야…” 싶을 수도 있지만, 지금의 피부는 지금까지 당신이 살아온 증거, 라고 하면 어떨까요? 

누구나 나이에 걸맞은 아름다움이 있다

일본에서는 처음 만난 여성에게 나이를 묻는 것은 실례라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남녀 불문하고 상대의 나이를 묻는 관습이 없습니다. 물어본다 한들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가치관이죠. 

최근 몇 년간 일본에서는 “미마녀(美魔女)” 붐이 일고 있는데, 사실은 “아름답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칭찬받아야 하는 것이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인다”는 것에만 주목하고 있어요. “아름다움=젊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지 않나요? 최근에는 젊을 때와 비교당하며 “열화”라는 말을 듣는 경우도 있다니, 너무 실례이지 않나요(웃음). 

나이를 먹으면서 잃는 것도 확실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포기하거나 공포심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인생 경험을 쌓아온 것은 전부 그 사람의 피가 되고 살이 되며, 곧 아름다움으로도 이어집니다. 

예를 들어 계속 어촌에서 일한 80대 할머니. 일의 특성상 오랫동안 자외선을 많이 쐰 것도 있어 검은 얼굴에 깊은 주름이 몇 개나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얼굴이 쭈글쭈글해질 정도로 잘 웃으며 생기 넘치게 일을 합니다. 

이 할머니는 아름답지 않을까요? 저는 너무나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할머니의 얼굴에 있는 것은 “주름”이 아니라 “연령”… 인생 경험을 쌓아 왔기에 나타날 수 있는 매력인 것이죠. 

10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라이프 스테이지에 따라 생활 스타일이나 사고방식이 바뀌듯이 아름다움도 변화합니다. 그리고 나이를 먹을수록 아름다울 미(美)가 맛 미(味)가 되고, 아름다움과 매력이 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나이를 먹는 것이 결코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아직 보지 못한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것이니 기대가 되지 않나요? 

지금 현재의 자신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부터 시작 

이러한 아름다움을 키우는 열쇠, 사실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습니다. 그 열쇠는 바로 “꿈”과 “목표”.

미마녀인 여러분도 “계속 아름다움을 유지하겠다”는 강한 결심이 있기에 성립되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할머니도 “계속 건강하게 일하겠다”가 삶의 보람이 되고 있겠죠.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사람은 내면에서 나오는 빛이 다릅니다. 

꿈과 목표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 제 칼럼을 읽어주고 계신 여러분이라면 눈치 채셨겠죠? 그렇습니다, 예전 칼럼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꿈과 목표를 가지는 것은 운명을 바꿀 뿐 아니라, 아름다움을 갈고 닦는 데 있어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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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자신”에 포커스를 맞추고 제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 나이를 먹으면 자꾸 싫은 부분에만 눈길이 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좋은 면도 당연히 있어요. 주위의 가치관에 얽매이지 말고 장점도 단점도 전부 받아들여 보세요. 

“지금의 자신”을 알게 되면 자신에게 필요한 것, 소중히 여기고 싶은 것, 되고 싶은 모습도 보이게 됩니다. 그 다음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것뿐. 혹 “젊게 보이고 싶다”는 목표라도 그 사람 자신이 즐겁게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면 훌륭한 목표입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 자신이 “좋아하는 일” “즐거운 일” “두근거릴 수 있는 일”입니다. 

“벌써 나이가 많아서…” “뭘 해도 이미 늦었다…”고 비관하는 동안 시간은 계속 흘러가버려요(웃음). 당신 자신의 가능성은 당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몇 살이 되든지 자기 자신을 사랑스럽게 여기는 마음, 부디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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