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Dead Sea)의 고향 요르단
읽음 2,933 |  2018-07-04



사해(Dead Sea)의 고향 요르단




안녕하세요. 스텔라 가오루코입니다. 


작년 11월에 오만과 요르단에 다녀왔어요. 아침 5시에 일어나 한국 인천, 두바이를 경유하여 오만으로 가서 프랑킨센스(유향)의 고향으로. 거기서 요르단의 사해로 이동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미션은 크게 2가지입니다. 많은 인연을 통해 BARAKA 제품이 출시되어, 다시금 현지에서 그 보고를 하기 위해. 그리고 현지에서만 느낄 수 있는 오리지널 사진을 촬영하는 것. 이번엔 촬영팀과 함께 다녀왔어요. 


이번엔 사해의 고향 요르단 여행을 안내해 드릴게요. 


요르단에 가면 이곳! 스텔라가 가장 추천하는 호텔 


제가 요르단을 찾은 것은 8년 전인 2009년 이후 5번째(2011, 2013, 2014년). 사해와의 만남에 대해서는 지난 번 칼럼에서 말씀 드렸죠. 


연관글 보기 >> 사해와의 만남~요르단 여행


이번엔 오만에서 가는 이동 경로라서, 무스카트 공항에서 4시간 비행으로 요르단의 수도 암만으로. 거기서 택시로 1~1시간 반에 걸쳐 사해를 향해 달려갔어요. 


당시의 계절 상 요르단의 일몰은 16시 30분. 19시경 도착해서 근처는 완전 어두웠어요. 가로등 하나 없는 길을, 그것도 지나는 차도 없이 암흑 속을 계속 달려가자 오른쪽에 리조트 호텔들의 빛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호텔 무리 속에 있는 “모벤픽 리조트&스파 데드 씨"가 바로 제가 좋아하는 곳. 사해(Dead Sea)에 오면 매번 묵고 있는 호텔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은 중동의 정서가 느껴지는 석조 구조의 외관. 처음 왔을 때 “이게 바로 사해”라고 하는 듯한 분위기에 감동했어요. 그리고 큰 풀장에서 보이는 사해의 경관과 비치 테라스에서 사해로 가는 길이 No.1. 어떤 고급 호텔도 이 정도 로케이션(입지)은 없다는 생각이 들 만큼 추천하는 곳이에요. 




무심코 뛰어들면 큰일… 사해에 들어갈 때 주의할 점


요르단에서 머문 기간은 3일. 그 중 1일은 페트라 유적을 다녀올 예정이라 사해에 있는 것은 2일간. 게다가 그 중 반 이상이 촬영 일정이라 사해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었어요. 


당시의 낮 기온은 23도지만, 아침에는 8도까지 내려가는 기온차. 게다가 도착한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의 날씨는 흐림, 마지막 날만 맑음. 그런 상황이었지만 시간을 쪼개서 사해의 부유 체험을 했어요. 무려 아침 6시에 들어간 용자도 있었다고 합니다(웃음). 



해변이라고는 해도 사해는 돌이 많아서 서핑 슈즈 같은 것을 신고 들어갑니다. 무릎 정도까지 들어가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이빙을 하고 싶어지는데, 그게 바로 대참사의 원흉. 진한 염분으로 인해 몸만 떠오르다 보니 몸이 한 바퀴 돌아가 큰일날 수 있어요. 눈과 코에 고농도의 해수가 들어가 큰일난답니다. 


사해에 들어갈 때는 엉덩이부터 들어가는 게 규칙. 엉덩이부터 잠기면서 위를 본 상태로 쓰윽 해수에 몸을 맡기면 자연스레 몸이 붕 뜹니다. 교관도 있지만 저는 이미 익숙해서. 같이 간 멤버들이 “사해를 조종하는 여자”라고 불렀답니다(웃음). 



이것이 사해의 온열 효과!?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것


저는 아토피 체질이라서 그동안에는 피부가 찌릿찌릿할 때도 있었지만, 이번엔 그런 자극도 없었어요. 40% 이상의 미네랄에 오래 몸을 담그고 있으면 지치기 때문에, 사실은 15~20분 정도 있다 나오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1번에 30분씩(웃음). 그래도 쾌적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그 덕분인지 2~3일 지나도 피부가 전신 매끈매끈. 매일 집에서 사해 소금을 200g 사용하고 있지만, 원액인 사해 파워는 다르네요.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발견한 것. 

사해에서 올라오면 평소에는 물로 샤워합니다. 그런데 이게 깜짝 놀랄 정도로 차가워요. 사해의 수온은 21~23도. 그럴 바엔 31도의 온수 풀에 들어가는 게 어떨까 생각해서 들어가 봤는데, 이번엔 추워서 풀장에서 나올 수 없는 상태가. 


이래저래 시험해 봤지만, 사해에서 나와서 바로 방으로 가서 씻는 게 가장 좋더군요. 그렇게 하니 같은 기온이라도 바로 방에 가는 시간이 덜 추웠어요. 약간 끈적임이 있는 해수가 몸에 붙어 있는 상태와 바로 씻어버린 상태가 그만큼 체감 온도에 차이가 있는 게 아닐까요? 사해가 가진 온열 효과와 보온 효과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에서 1시간 반 이동하면 절경 포인트


사해 촬영은 호텔에서 1시간 반, 차로 남부 지방으로 이동해야 했어요. 새하얀 사해의 결정에 에메랄드 그린과 블루의 그라데이션이 아름다운 “그 경치”는 이 지역에 한정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촬영지를 탐색한 첫날에는 안타깝게도 구름이 잔뜩 끼어 있었어요. 그런데 제가 하늘을 향해 잠시 손을 뻗고 있었더니, 구름 틈새로 빛이 내려오더군요…! 카메라맨이 그 순간을 확실히 찍어 주셨어요. 마치 저희 일행을 환영하는 것처럼 자애로 가득 찬 빛. 그리고 아침, 낮, 밤과 태양의 빛에 따라 변화하는 사해의 표정에 거기에 있던 전원이 감탄의 소리를 내뱉을 만큼 신비하고 멋졌습니다. 



게다가 이곳은 리조트용으로 정비된 곳이 아니라서 절벽 같은 곳을 로프로 내려가야만 합니다. 촬영팀 멤버는 클라이밍하면서 절경 포인트를 찾고, 빗속에서도 촬영에 힘써 주셨답니다. 모든 사진을 올리고 싶을 만큼 멋진 사진이 가득했어요. 그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찍어준 사진의 일부를 소개합니다. 





스텔라가 요르단을 고집한 이유


사해는 요르단과 이스라엘의 국경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제가 요르단을 고집한 이유는 두 명의 예언자와 깊은 관련이 있는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한 명은 예수 그리스도. 요르단은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장소. “요르단강 맞은편의 베타니아”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어 있으며, 세례를 받았다는 곳도 남아 있어요.


그리고 또 한 명이 “십계”로 유명한 모세. 구약성경에 기록되어 있듯이 모세는 많은 유대인을 데리고 “약속의 땅 가나안(지금의 팔레스타인 주변)”을 향해 갑니다. 하지만 약속의 땅을 눈앞에 두고 인생을 마감합니다. 그 마지막 장소가 요르단의 네보산. 이번엔 네보산도 가서 지금까지 공사하고 2년 전에 완성된 교회도 견학할 수 있었어요. 모세의 심볼인 “구리뱀”이 교회에도 장식되어 있더군요. 




중동에 있으면서도 석유가 나오지 않는 요르단은 자원이 없는 국가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모세와 예수, 위대한 두 예언자의 연고지이며 문명의 발상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페트라 유적, 그리고 신이 창조한 사해. 이들은 제게 있어 모든 조건이 갖춰져 있는 힐링의 장소.


맞은편의 예루살렘을 보면서 사해에 들어가 있으면, 일상적인 고민과 스트레스가 “얼마나 작은지” 느끼게 됩니다. 사해에 들어간 순간의 감동으로 어느 샌가 몸과 마음 모두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처음 가본 사람도 몸을 둥둥 띄우고 있는 동안 자신이 “무(無)”가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 사해가 가지고 있는 파워이자 신의 위업, 이란 것을 느낀 여행이었어요. 


제가 찍어온 동영상도 한번 봐주세요. (※소리가 나오니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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