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 풍수의 유효기간 上 (이론편)
읽음 4,982 |  2013-05-01

안녕하세요. 팔산(八山) 윤유순입니다.

이번 회와 다음 회에는 2회에 걸쳐 풍수의 유효기간에 대해 알아 볼께요.

 

지난 시간을 통해 우리는 풍수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렇다면, 그 명당에 집을 짓거나 묘를 쓰면 천 년 만 년 좋은 일만 생기게 될까요?

 

이 세상은 운()이 계속 돌고 있답니다. 우리나라의 예를 들면, 고구려, 백제, 신라의 융성기가 서로 번갈아 돌아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세계 지도를 놓고 봐도 로마, 몽고, 중국, 영국, 미국 등 세계를 주도했던 나라들이 번갈아서 패권(覇權)차지했었어요.

, 기운이라는 것은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법칙에 의해 사계절 돌아가듯이 계속 순환하고 있다는 거죠.

 

 

그렇다면 현재는 어떤 시대일까요?

산업혁명 이후, 불의 에너지원(석유, 원자력)을 사용하면서 이 세계는 급속도로 발전했어요. 말하자면 불의 시대가 된 거예요. 이 불의 시대를 맞아 환태평양 화산대의 나라들, 즉 미국과 일본 같은 나라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불의 속성은 빠른 시간 내에 맹렬하게 타오른다는 거죠? 그래서 그 두 나라는 급속한 성장을 이룩하게 되었답니다.

반면에 우리나라는 물의 나라예요.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가장 큰 할아버지 산이 백두산인데, 그 꼭대기 천지(天池)에 항상 물이 고여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불은 물에 의해 꺼지지요?

풍수학적으로 보면, 우리나라가 현재의 맹주 국가들을 누르고 세계 일등 국가가 될 가능성이 있어요. 탄허 스님 같은 분들은 우리나라가 곧 일등 국가가 될 거라고 예언을 했었는데, 불과 30년 전만 해도 이런 말을 하면 아무도 믿지를 않았어요.

하지만 근래의 K, 영화, 드라마 등의 선전을 보면, 서서히 그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가장 파급력이 큰 것이 문화인데, 그 부분부터 우리나라가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거예요.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는 아주 밝으니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천리마 엉덩이에 붙은 파리처럼 태연히 앉아서 천리를 갈 수 있을 지도 모른답니다.

 


 

물론, 이런 상황에서 명당 자리에 거주하고 있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겠죠.

그렇다면, 현재 우리나라에서 좋은 기운이 깃든 곳은 어디일까요?

서울은 본래 사대문 안이 명당이에요. 그러나 조선시대가 지나고 세월이 바뀌면서 강북 쪽의 기운이 강남으로 내려왔지요. 특히 물(한강)이 감싸고 도는 지역으로요.

말하자면, 압구정동 일대와 잠실, 목동, 여의도 등이 그곳에 해당 되요. 위성지도를 놓고 한번 살펴보세요. 압구정, 신사, 논현, 청담동을 한강이 둥글게 감싸고 있죠? 이곳이 왜 이렇게 땅값이 많이 오르고 부자 동네가 되었을까요? 그냥 우연일까요?

 

역학에서 보면, 1984년부터 시작된 물의 기운이 2012년을 기점으로 정립되었다고 해요. , 현재는 물의 시대에 들어왔다는 거죠. 그래서 앞으로는 산 보다는 물이 감싸고 도는 지역이 흥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요. 압구정동 일대가 그 정확한 예죠.

그 외에도, 양수리, 하남, 파주 등 십수년 사이에 땅값이 크게 오른 곳을 살펴보면 큰 강이 두르고 있는 곳이 많아요.

 

그런데 운은 계속 순환한다고 했지요? 강북 쪽도 청계천이 복원되면서 다시 기운이 붙었어요. 그래서 청계천 주위의 상권이 활성화 되고 생기가 감돌고 있지요.

 


 

불은 남자와 명예를 상징하고, 물은 여자와 돈을 상징해요. 앞으로의 시대는 남자보다는 여자가, 명예와 공권력 보다는 돈이 이 세상을 지배할 가능성이 커요.

실례로, 요즘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공부를 더 잘한다고 해요. 심지어 신임 판사의 여성 비율이 70퍼센트라고 하더군요. 이제 남자의 세상이 지나가고 여자의 세상이 오고 있는 거예요.

현재 대한민국의 여성분들은 세계 기운의 흐름을 잘 타고 태어나신 축복받은 존재랍니다.

 


 

이번 회에는 명당의 순환에 대해 개괄적으로 살펴 보았아요.

다음 회에는 명당의 크기에 따른 유효기간, 인간이 명당의 유효기간을 늘릴 수 있는 법, 그리고 매장과 화장의 차이 등 세부적인 이야기를 해보도록 해요.

그럼, 다음 회에서 다시 만나요.



 

                                                             - 팔산(八山) 윤유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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