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타로강좌>에서는 그 동안 여기저기서 많이 말씀 드리기는 했지만, 한번 더 체계적으로 타로카드에 대해, 그리고 타로점에 대해 설명 드리는 스텔라레슨의 코너입니다.
이번에는 “타로카드를 섞고 선택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란 주제에 대해서 말을 해볼까 합니다.
 

 
“무작위”로 카드를 섞고 선택하는 것은 인생의 논리와도 같습니다. 인생은 인과응보의 법칙에 따라 성립되어 있습니다. 인과응보의 법칙이란 어떤 일이 다른 일의 원인이 된다고 보는 것으로, 원인과 결과가 1대 1로 연결되어 있는 합리적인 관계를 보는 현대과학의 사고방식입니다. 그리고 지구에 있는 그 누구의 인생이든, 우리들은 전부 보이지 않는 힘의 일부라는 보편적인 사고방식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떻게 보면 “타로점”의 무작위라는 성질이야말로 이 보이지 않는 힘이 표면으로 드러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세기 스위스의 위대한 심리학자 칼 융은 그러한 “의미 있는 우연의 일치”를 나타내는 말로 “공시성(共時性)”이라는 단어를 만들어냈습니다. 그는 우리들이 어떤 타로카드를 선택할 때 그것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는 “무언가”에 의해 그것을 선택하도록 유도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무언가”란 그 순간 외부세계에 표상(表象)될 필요가 있어 겉으로 드러나야만 하는 것입니다.
얼핏 무작위로 보이는, 어떤 순간에 타로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사실 그 순간을 의미하는 강한 상징이자 표현인 것입니다. 그것은 당신이 카드를 선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반대로 카드가 당신을 선택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우리 모두는 무의식적인 문제를 외부세계의 사물에 투영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들은 자신의 본성에 뿌리내린 색깔 있는 렌즈를 통해 외부 세계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우리들 자신의 내면적인 문제를 각각의 타로카드에 투영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타로카드에 그려져 있는 모든 심볼에는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으며, 모든 이미지의 배경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러한 메시지와 의미들을 통해 타로카드는 인간의 본성에 잠재된 사고나 감정의 강한 원형(元型) 패턴에 대해 우리들을 각성시키고, 우리들이 이미 무의식적으로 이해하고 있지만 무서워서 그 가능성을 제대로 믿지 못하고 있는 답이나 해결책을 눈앞에 제시하는 것입니다.
타로카드가 작용하는 것은 당신의 영혼에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화음을 연주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당신 자신의 마음의 선율이기도 합니다.
 
재미 있게 보셨나요? 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