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스텔라’s 콜렉션]이란
그동안 제가 모아왔던 타로카드들과 타로 공부를 하면서 알게 된 타로카드들을 하나씩 소개해드리면서, 세계의
타로카드에 대해 짧게나마 소개해드리는 레슨입니다.
오늘은 유니버셜 달리(Universal Dali)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쉬르레알리즘(초현실주의)의 대가이며 스스로를 천재라고 칭했던 에스파냐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유니버셜 달리 타로는 그가 직접 디자인한 귀중한 타로카드로, 달리만의 독특한 세계가 그려져 있으며, 녹아 내리는 시계나 고전 그림을 모티브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카드입니다. 특수 제작 된 케이스에 담겨 있고, 테두리는 금박이 둘러져 있어서 중후하고 눈부시며 화려한 인상을 줍니다.
카드는 대 아르카나(메이저) 22장과 소 아르카나(마이너) 56장, 총 78장이 한 세트이며, 대 아르카나에는 중앙의 상하에 카드 명칭이, 오른쪽 위와 왼쪽 아래에 각각 카드 번호가 쓰여져 있습니다. 또한, 왼쪽 위에는 헤브라이 문자(히브리어), 오른쪽 아래에는 별자리 기호가 쓰여져 있습니다. 또한, 유니버셜
달리 타로카드의 첫 번째 장 “THE MAGICIAN(마술사)”에는 달리 자신의 모습이, 세 번째 장인 “THE EMPRESS(여교황)”에는 달리의 여인 “갈라”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갈라는 기발한 달리의 재능을 인정해 준 달리가 가장 사랑한 여성입니다. 달리는 마드리드의 미술학교에 진학한 후, 1927년 파리로 유학을 떠나서 피카소나 엘뤼아르 등 유명 예술가들과 친분을 쌓게 됩니다. 그리고 1929년 달리가 25세가 되었을 때, 갈라와 만나게 됩니다. 당시 갈라는 달리보다 10살 연상으로, 시인 엘뤼에르의 부인이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강한 이끌림을 느껴서 1934년에 결혼을 하게 됩니다. 갈라는 당시 기발했던 달리의 예술을 인정해주고, 많은 미술품 거래인들을 설득하고 그림을 팔아서 달리를 일약 시대의 총아로 바꾸게 됩니다.
저는 마술사 카드를 본 순간, 달리의 천재적인 재능, 유니크한 발상 그 모든 것이 “마술사” 카드와 꼭 닮아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갈라를 모델로 한 “여교황” 카드를 보고는 ‘달리는 갈라의 사랑을 받으면서 안정을 얻고 있었구나’ 하고 그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관심이 갔던 것이 “심판”과 “세계” 카드입니다. 심판에 그려진 인물은 그리스도와 매우 닮아 있어서, 심판과 동시에 그리스도의 부활도 느낄 수 있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세계 카드에는 3명의 여신이 검은 상자로부터 탈출하는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인생에서의 사랑, 이별, 증오, 기쁨, 희비가 엇갈리는 경험들을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인생으로 태어났을 때의 모습으로 마주하는 여신들. 그리고 그 뒤에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얼굴이 있는데, 이 얼굴은 달리의 인생 그 자체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요? 천재이기 때문에 현실 세계는 달리에게 있어서 살기 어려운 장소였을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유니버설 달리 타로의 대 아르카나를 보고 있으면, 달리의 인생을 조금은 이해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