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가입니다.
드럭 스토어에서 이것저것 살펴 보고 있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온 젊은 엄마들의 이야기가 들려 왔어요.
☆「걷기 시작하니까 다칠까 봐 불안해」
※「그런 게 걱정돼?」
☆「TV장이나
책장 모서리에 눈을 찔리면 실명할지도 모르잖아… 지진으로 조명이 떨어지면 다칠 수도 있고. 바닥에 깔아둔 러그 때문에 미끄러져서 머리를 다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전부
안전한 것으로 다시 샀어」
※「아ー
그렇구나…」
（긴가 레이：우와… 재미 있는
말을 하네）
☆「또 있어…계단에서 떨어지면 어쩌지… 도로에서 손을 짚지 못하고 넘어지면… 부모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공원이나 도로 같은 데서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하면, 아이가 걸어 다니는 게 무서워」
※「그런 일은 거의 없잖아」
（긴가 레이：망상이 폭주하는 타입이신가…）
☆「절대 없을 거라고 말할 수 있어?! 부모로서 예방할 수 있는 건 전부 예방하고 지켜주지 않으면 아이가 어떻게 되겠어!?」
※「뭐… 지켜주긴 해야지(쓴웃음). 하지만 아이들은 전부 건강하고, 어느 정도 다치는 건 늘 따라다니는거야」
（긴가 레이：그럼 그럼~ 다치기도
하는 거지）
☆「그럼… 다칠
걸 알면서도 위험한 곳에 가게 하라는 거야?」
※「그게 아니라… 우리도 어렸을 때 가벼운 상처를 달고 살고, 부모님한테는 비밀로 위험한 짓도 했었잖아」
☆「그렇게 방치하는 부모가 있으니까 아이가 강물에 떠내려 가거나, 이상한 아저씨한테 납치 당하기도하는 거 아냐?!」
※「그 아이들의 부모가 꼭 방치했다고는 할 수 업겠지만, 부모가 최선을 다하긴 해야겠지(책 읽듯이)」
（긴가 레이：불만이 있던 친구가 결국 포기했네… 좀 귀찮은
타입이구나）
하지만 망상이 만들어낸 “무서운 논리”를 폭발시키고 있는 이 엄마는 분명 연애도 이랬을 거라고
생각해요. 남편 분이 상당히 다정한 분이실 게 틀림 없어요.
아이를 필요 이상으로 걱정하고 과한 간섭, 과한 보호를 하는 것은 아이가 자립하려고 하는 힘을 빼앗게 됩니다. 이런
엄마의 법칙을 듣고 자란 아이는 분명 마이너스 사고를 가진 어른으로 성장할 거예요. 계속해서 반복되는
마이너스 상상은 “에피소드”로 본다면 “풋” 하고 웃어 넘길 일이지만, 계속
들을 수 밖에 없는 아이에게는 마이너스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전에 어떤 소아과 의사 선생님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아이의 건강에 관해 마이너스 이미지를 주지 말라”고
하셨던 게 생각이 나네요.
그 말인즉슨, 아이의
몸이 안 좋을 때… 오버하지 말고 “괜찮아, 걱정할 것 없어” 하고 안심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원래 아이들은 병에 대해 선입관을 가지고 있지 않아요. 그런데 부모가
너무 걱정을 하고 “안 먹으면 계속 열이 안 떨어질 거야”, “푹
자지 않으면 더 나빠질 테니 움직이면 안돼” 하고 불안을 자극하는 대응을 한다면, 아이의 마음에도 그 불안이 옮아서 회복이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아이를 방치하라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아이를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해요. 어렸을 때 부모가 지켜봐 주고 사랑을 준 아이는 “기본적
신뢰감”을 가지고 있어요. 그것은 세상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에 대해 긍정하는 마음을 가지고, 장벽이 생겨도 “어떻게든
된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어렸을
때는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 고난에도 강한 도전정신을 가지게 돼요.
그런데 “너한테
맡기면 걱정이야”, “혼자선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하는 부정적인 말을 부모한테 계속 들으며 자란 아이들은 비굴하고 운이 나쁜 아이로 자랄 가능성이 있어요.
아기 때는 항상 신경을 쓰고 품에 안고 키워야 하지만, 매번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면 아이를 믿고 지켜봐 주는 것이 스스로 운을 개척해 나가는 아이로 키우는 비결이기도
합니다.물론 아이들이 너무 귀여워서 자꾸 손이 가고 어리광을 받아주고 싶어지겠죠. 하지만 아이들 자신의 미래를 위해 어금니를 꽉 깨물고서라도 지켜봐 주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항상 감사해요. 사랑과
감사를 담아XOxoXOxo 내일도 미소가 빛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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