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사수자리 上
읽음 7,226 |  2009-06-11

 

Sagittarius (11/23~12/21)

 

재빠른 행동, 미래를 향한 도전

자유분방하고 천진난만한 헌터 기질

 

 

※별자리 이야기

반은 인간, 반은 말, 그리고 불사. 신비한 켄타우로스족에 신들에게 다양한 공양물을 받쳐온 케이론이라는 현자가 있었다. 그러나 헤라클레스와 일족의 싸움에 휘말리게 되고, 화살에 맞아 치명상을 입게 된다. 다행히 불사인 케이론은 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죽을 수 없기에 끔찍한 고통의 날들을 보내게 되었다. 이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친구인 프로메테우스에게 불사의 비밀을 양보하고 겨우 죽음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되었고, 그의 생전의 공적을 안타깝게 여긴 제우스에 의해 별자리가 된 것이다. 천체에서 보면 전갈자리에게 활을 겨누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수자리. 마치 손쓰기 어려운 전갈자리의 충동적인 행동을 현자가 감시하고 있는 것 같다.

 

사수자리의 수호성은 목성. 수호신은 전능한 신 제우스. 12별자리 중에서도 남성적인 별자리이다. 심볼 마크는 화살 모양을 하고 있다. 이 화살은 비관적일 때는 케이론을 적중시킨 고통의 화살, 긍정적일 때는 케이론의 공적을 기리며 제우스가 보낸 화살로도 보인다고 한다.

 

 

※당신의 숨겨진 비밀 : 장점

이상을 향해 순수하게 나아가는 신념과 행동력

 

신속한 사고, 그리고 신속한 결단과 행동력. 한편으로는 풍부한 교양과 철학적인 사고도 할 수 있는 사수자리. 야성과 지성이라는 이중성이 남성이 볼 때나 여성이 볼 때나 참을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온다.

 

남성적이고 서글서글한 성격과 근심 없는 미소와 순수한 말투는 누가 봐도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매력 포인트. 사고방식은 직석적인 편이다. 스스로는 비뚤어진 생각이나 진심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고 여겨져도, 주위 사람들은 좋은 의미에서 당신의 생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철학적인 면을 보일 때는 사람들이 쉽게 다가가기 어려울 정도로 진지한 표정을 지을 때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오픈 마인드에 유연한 성격을 가진 것이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일을 할 때도 학습이 빠르며 목표가 높으면 높을수록 실력을 발휘한다. 지시를 받는 것은 처음에만 그렇고, 나중에는 사수자리에게 맡기는 것이 효율이 좋으며, 또 그럴 때 더욱 정열을 가지고 임한다. 변덕이 심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사수자리지만, 그만큼 변화에 빠르게 반응한다는 것이기 때문에 위기관리능력이 뛰어나다고도 볼 수 있다. 신념을 가지고 일을 한다면 큰 성과를 올릴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깊게 빠지거나 쓸모없다고 생각되는 일에 대해서는 쉽게 포기할 수 있는 것도 좋은 의미에서 건조한 사수자리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의외의 재능이라고 한다면 국제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소질을 갖춘 것. 외국어 학습에 있어 흡수가 빠르며 유학이나 학원을 선택할 때 주저없이 선택하는 것이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다. , 모험심이 왕성하며 이상가인 면도 있다. 과거보다는 미래, 지금 있는 곳보다는 보다 먼 곳. 특정 영역을 따지지 않고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며 활약하면서 큰 부를 쌓을 가능성도 매우 높다.   

 

 

※당신의 숨겨진 비밀 : 단점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식는다. 목표를 잃어버리면 에너지도 잃어버린다.

 

자유로운 모험심. 이것은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주위에서 볼 때는 위험하고 민폐처럼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속박을 싫어하며 자유를 사랑하는 부분은 제멋대로 굴고 자기중심적이라는 비판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규칙에 얽매이는 것을 싫어하며 자신의 스타일로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못하며 때로는 분위기 파악을 못 한다는 느낌을 줄 정도로 제멋대로 구는 경향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트러블 메이커가 되는 경우도 많다.

 

트러블의 원인은 마음대로 규칙을 어기거나 상사나 윗사람에게도 의미도 없이 덤벼드는 것. 그 외에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한 나머지 혼자서 고민하고 혼자서 결론을 내고, ‘난 고민하고 있지만 아무도 몰라줘라고 생각하며 거칠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결국에는 혼자서 마음대로 일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태도와 행동에 주위 사람들도 제멋대로 하게 놔둬라는 반응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좀처럼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여러 일에 손을 대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것도 나쁜 버릇.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산만해지고, 결국에는 스스로도 낙담한 나머지 에너지 자체를 잃어버릴 수 있다. 그런 모습은 무책임한 사람, 쉽게 뜨거워지고 쉽게 식는 사람이라는 평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아도 타이밍이 많아 하필 그럴 때 주저하는 바람에 놓치고 마는 경우도 있으니 스스로 인식을 하고 미리 주의하는 게 좋다.

 

 

※당신의 숨겨진 비밀 : 특기

한번 노린 사냥감은 놓치지 않는 순수한 러브 헌터

 

수호성인 목성은 확대 지향적이며 낙천적인 별이기 때문에, 자신의 가능성을 키워줄 상대를 발견하면 금방 사랑의 화살을 쏠 준비를 한다. 사수자리는 자신의 행복이 지금 있는 이 세상, 환경이 아니라 화살이 날아갈 곳에 있는 새로운 세계, 보다 높은 목표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쉽게 손에 넣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이 자연스럽게 타겟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이상을 높게, 신념을 강하게 가지면 멋진 사랑을 확실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과 운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이라도 충분히 자신의 사랑으로 만들 수 있다. 낙천적이고 순수한 생각으로 반드시 돌아봐줄 거야라고 믿으며 마음과 파워가 한 곳에 집중했을 때 가능한 것. 사수자리가 진심이 된다면 국경이나 사는 세계를 초월한 연애마저도 성취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사수자리의 나쁜 버릇 중 하나가 바로 쓸데없이 에너지를 소모한다는 것. 한 곳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매력적인 표적이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하면서 자꾸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리거나 이 사람이 자신의 운명의 상대인지 자꾸 의심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는 사이에 감정이 사라지면서 다가가지도 못하고 끝을 내기도 한다.

 

연애에 있어 사수자리의 단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같은 실패를 반복하는 것, 상대의 마음을 배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다가가는 것. 그보다는 사랑에 도전하지 못하는 사수자리, 그리고 부족한 자신의 모습을 이대로 됐다며 정당화시키는 점 또한 단점이라 볼 수 있다. 실패하거나 우울해지더라도 역시 사수자리의 특기는 러브 헌터로서의 모습을 발휘하는 것이다. 고백하지 않고 끝내는 것은 사수자리다운 행동이 아니다. 목표를 정했다면 재빨리 화살을 쏘도록 하자. 상대가 먼저 다가오면 마음이 식는 사수자리. 자신이 원하는 상대가 있다면 먼저 다가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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