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하오♩ 미래의 성공을 해석해드리는 여류 점술가 류하@대만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대만의 종교는 불교와 도교가 일반적입니다. 일본의 신불습합(神佛習合)으로 신도(神道)와 불교가 혼재되어 있는 것과 같습니다. 이 아래 사진의 멋진 수염을 기르고 있는 신은 월하노인(月下老人)이라고 하는 도교의 신으로 바로 "결혼의 신"입니다♪

대만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통 재래시장인 디화지에에 있는 "하해성황묘"가 가장 유명한데요. 이곳은 매일 매일 젊은 여성들로 항상 붐비는 곳입니다. 이 월하노인에게 참배한 후, 좋은 인연을 만난 사람은 이 묘에 쿠키를 가지고 다시 기도를 하러 옵니다. 대만에서는 결혼이 정해지면 여성은 친구나 친척에게 결혼 보고로서 쿠키를 나눠주는 습관이 있기 때문에 그 쿠키를 가지고 오는 것이죠. 그래서 이 묘에 참배하러 가서 행복의 쿠키를 놓습니다. 행복을 얻었으니 다시 나눠주는 것. 꽤 좋은 습관이죠? 여러분도 신에게 뭔가 소원을 빌고, 그것이 만약 이루어졌다면 보고할 겸 다시 기도하러 가도록 하세요. 신도 인간도 소원만 빌어서는 안 된답니다.

여러분 모두 추석 연휴 잘 보내셨나요? 대만도 9월 15일이 추석이라서 쉬는 날이지만, 16일 금요일은 연휴가 아닙니다. 그러나 16일이 쉬는 날이면 목~일까지 4일 연휴가 되기 때문에 대만 정부는 미리 10일 토요일을 평일로 하고, 대신에 16일을 휴일로 정했습니다. 그래서 10일에는 학교나 회사, 관청, 은행, 증권 시장도 모두 열었답니다. 이런 융통성이 역시 대만답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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