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신의 상징이기도 했던 이집트의 연꽃
읽음 4,163 |  2019-01-30



태양신의 상징이기도 했던 이집트의 연꽃


안녕하세요. 스텔라 가오루코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연꽃에 관련된 고대 이집트 신화를 전합니다. “재생, 부활의 상징”으로 일컬어지는 배경에는 아직도 많은 에피소드가 숨겨져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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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은 태양신의 상징이기도 했다 


이집트 첫 왕 호루스의 아버지 오리시스는 동생 세토에게 살해당했다고 말씀드렸죠. 


호루스에게 세토는 작은 아버지이자 아버지의 적이기도 한 존재입니다. 

이윽고 성장한 호루스는 작은 아버지와 격렬한 후계자 경쟁을 펼칩니다. 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이야기가 길어지니 자세한 내용은 생략), 호루스는 세토에게 양쪽 눈을 빼앗기고 맙니다. 그 눈은 땅속에 파묻히게 되는데, 놀랍게도 거기서 연꽃이 피어났다는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눈에서 연꽃이!? 생각하지 못한 곳에서 연꽃이 등장했죠.

하지만 호루스가 태양신의 일부가 동화한 자, 로 여겨진다는 것을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 되는 이야기.


이집트에 전해지는 창조 신화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혼돈에 빠져 있던 암흑의 세계에 눈부신 빛을 비춘 것이 연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굉장히 큰 연꽃이 태양을 지탱하고 있었다, 는 굉장히 성스러운 이야기죠. 연꽃은 태양신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역사적인 건축물에도 연꽃이 모티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럼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아버지의 적인 세토와 긴 싸움 끝에 호루스는 드디어 승리를 손에 넣습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처음으로 파라오(왕)의 자리에 군림하며, 태양신(라)이 됩니다. 오른쪽 눈은 부활했지만, 잃어버린 왼쪽 눈은 “우자토의 눈”이라 불리며 고대 이집트의 심볼로서 투탕카멘왕의 미이라에도 공양되고 있습니다. 


그 후 군림하는 파라오들은 “호루스의 화신”이라 불리며 아내인 왕비를 연꽃으로 비유하기도 하죠. 연꽃과 교접하며면 죽어서도 태양신으로 부활할 수 있다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시스 신전이나 카르나크 신전 등의 기둥에 연꽃이 모티브로 사용된 것도 “부활, 재생”을 바라는 왕족의 마음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집트를 방문하실 때는 연꽃 모티브와 문양을 꼭 한번 찾아보세요. 


“꽃의 화신”이라 불린 미소년과 연꽃의 관계


또, 이집트 신화에는 머리에 연꽃이 피어난 남성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네페르템. 약제사였던 그는 연꽃을 수호의 꽃으로 소중히 여기며, 그 열매를 약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연꽃 열매는 현대에서도 한방약이나 약선의 소재, 인도에서는 아유르베다에서도 사용되고 있죠. 


네페르템은 “꽃의 화신”이라 불리며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미소년이었다고 합니다. 

그의 미모의 영향인지는 알 수 없지만, 연꽃을 모티브로 한 오마모리(부적)에는 “젊음” “생기” “정결함”이란 상징이 있습니다. 많은 일반 여성들에게도 인기가 많았다고 합니다. 어떤 시대든지 아름다움을 동경하는 마음은 바뀌지 않나 봅니다. 


2회에 걸쳐 전해 드린 연꽃의 이집트 신화.

연꽃이 가지고 있는 신비의 힘은 물론, 연꽃의 파워를 통해 피부도 부활, 재생하길 바라는 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포기는 금물. 당신 자신이 당신의 피부를 사랑할 수 있길. 그리고 언제나 긍정적으로 건강한 피부와 마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랍니다. 


※고대 이집트에서 그림으로 표현된 연꽃은 당시 수련을 나타내고 있지만, 본 칼럼에서는 연꽃과 수련을 총칭하여 연꽃이라 표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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