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 인테리어 풍수 (활용편上)
읽음 6,091 |  2013-07-10

안녕하세요. 팔산(八山) 윤유순입니다.

 

지난 시간 말미에, 제가 생각하는 인테리어 풍수의 3대 원칙을 알려드렸습니다.

그것은 첫째, 양명(陽明), 둘째, 순리(順理), 셋째, 균형과 조화였습니다.

이 세 가지에 금전운, 사업운, 애정운, 건강운이 다 들어 있다고 했지요?

그러면 오늘은 이 원칙에 맞춰 인테리어 풍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전에 잠깐! 명심할 사항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도 말했듯이, 그 건물이 위치한 입지 자체가 골짜기 같은 흉지(凶地)라면, 아무리 인테리어 풍수를 잘 한다고 해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최소한 해()가 없는 자리라는 전제 하에서 인테리어 풍수를 시작해보겠습니다.



 

첫째, 양명(陽明)’이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것은 글자 그대로 집 안은 밝고 환한 기운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안이 양명하려면, 우선 햇빛이 잘 들어야 합니다. 햇빛은 집 안을 소독, 살균시키며, 사람에겐 비타민D 합성과 신진대사 촉진 등 여러 순기능을 합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햇빛을 하루 종일 쬐지 않고 지낼 경우,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고 합니다. 이런 연구결과가 풍수학적으로 볼 때 다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햇빛은 양() 기운입니다. 이 양기운이 집안에 충만하면 사람도 밝고 에너지가 넘치며 집안 곳곳에 플러스(+) 기운이 가득하게 됩니다. 반대로 이 양() 기운이 부족하고 음() 기운이 가득하다면 집안은 음습하고 세균이 득실거리며 사람은 음침하게 변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집을 고를 때는 반드시 채광이 좋은 집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베란다 쪽으로 가서 전망을 보십시오. 앞 건물 등에 가려 일조량이 부족한 집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런 집은 집안 분위기도 왠지 음침하고 어두울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문제를 한 번 내보겠습니다. 우리 집에 주위 다른 집보다 유난히 모기가 많이 산다면, 그 집은 좋은 집일까요? 좋지 않은 집일까요? 정답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당연히 후자 쪽입니다. 모기나 벌레 등은 음습한 곳에 알을 까고 번식을 합니다. 바퀴벌레 같은 것들은 습하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지요. 그런 벌레들이 집안에 득실거린다면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집 안이 음습하다는 반증이니까요.

만약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위와 같다면, 낮 동안에 햇빛을 잘 쬘 수 있도록 창문을 열어놓고, 제습기를 설치하며, 또한 소독을 철저히 하여 벌레들을 주기적으로 박멸해야 합니다. 또한 습기를 제거하는 숯 또는 기능성 제품 등을 군데군데 설치하여 항상 쾌적한 환경이 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집안을 양명하게 하는 것은 햇빛 외에도 청소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의 3대 요소 대문, 안방, 부엌입니다. 특히 대문, 현관은 기()가 출입하는 곳으로써 항상 청결할 것을 요합니다. 현관 앞에 쓰레기통을 놔 둔다 던지, 또는 신발 놓는 곳이 항상 지저분하다면, 그곳을 통과하는 기()가 오염될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당장 현관 주위에 있는 더러운 것들을 치우고, 신발도 지금 신는 것만 단출하게 꺼내놓고, 지저분한 신발들은 다 신발장 안에 수납 하십시오. 그리고 깔끔하고 밝게 청소를 하십시오. 이렇게 하고 나면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집안이 양명해지는 것이 부지불식(不知不識) 간에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 부엌은 어떨까요? 예전에 요리사를 뽑는 TV 프로그램을 보니 쉐프 지망생들은 주방을 항상 청결하게 하도록 훈련을 받더군요. 속으로 저런 훈련은 참 좋은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주방은 습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청소를 깔끔히 하고 건조를 잘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요리를 한 연기와 습기가 잘 빠져나가고 햇빛을 쏘일 수 있도록 부엌 쪽에 창문이 나 있는 것이 좋습니다.



 

화장실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화장실 역시 습기와 악취 등 음기(陰氣)가 가득 차 있는 곳입니다. 집을 고른다면 화장실에 큰 창이 있는 곳을 고르십시오. 습기와 악취가 빠져나가고, 햇빛에 의해 살균 소독이 되는 화장실이라면 집안의 위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은 아파트라서 화장실에 창이 없다구요? 그렇다면 어쩔 수 없이 인위적인 방법으로 습기를 제거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우선 락스 등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는 강력한 청소 세제로 종종 청소를 하되, 평소에도 습기를 제거할 수 있도록 흡기구를 자주 가동시키고, 낮 동안 문을 열어 빨리 건조가 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부터 화장실은 멀면 멀수록 좋다고 하였습니다. 요즘은 다 수세식 화장실이라 집안에 화장실이 있어도 되는 시대지만, 그래도 관리를 꼼꼼히 해주어야 합니다. 화장실의 악기(惡氣)가 집안에 스며들면 사람에게 병이 생길 확률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화장실을 더럽게 방치한다면 집안에 유독물질을 놓아두고 생활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을 유념하셔야 합니다.



 

그 다음, 안방 역시 창이 크고 양명해야 하는 것은 공통된 사항입니다.

그런데 안방에서 머리를 어디로 두고 자는 것이 좋을까요? 보통 남향 집이라면 안방의 창문이 남쪽에 있게 마련입니다. 이럴 경우 창문 쪽으로 머리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부터 동쪽과 남쪽이 양명한 방위라 그 쪽으로 머리를 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집은 구조가 달라서 그렇게 하기가 애매 하다구요? 그렇다면 머리를 부엌과 반대되는 곳에 두십시오. 부엌은 살기인 화기(火氣)가 성한 곳입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아궁이쪽으로는 머리를 두지 말라고 했습니다. 부엌 반대쪽으로 머리를 두면 큰 해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명심할 사항이 있습니다. 집안을 양명하게 하는 데는 햇빛과 청소도 중요하지만 집안의 벽지와 가구의 색깔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러면, 벽지, 가구의 색깔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정답은 밝은 색으로 해야 한다 입니다. 집안에 아무리 햇빛이 잘 들어온다고 해도, 집안 벽지와 가구가 다 어두컴컴한 색이라면 햇빛을 다 흡수시켜버려 집안이 어두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동기상구(同氣相求)’라는 말이 있습니다. 같은 기운끼리는 서로 짝을 한다는 뜻이지요. 집안이 양명하다면, 그 집에 사는 사람도 양명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꾸어 말해, 더 건강해지고 싶다면? 돈을 벌고 싶다면? 성공하고 싶다면? 우선 집을 양명하게 바꾸십시오. 여러분의 운도 양명하게 바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순리균형과 조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팔산(八山윤유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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