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텔라 입니다.

이번 주 [별血스토리]에서는 “처녀자리 A형”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처녀자리를 서양점성술에서는 “처녀궁”이라고도 합니다. 소녀, 처녀에서 연상되는 순수한 여성의 이미지와 딱 맞는 처녀자리에 얽힌 그리스 신화를 들려드릴게요.

그리스 신화에는 대지와 곡식의 풍양을 맡고 있는 “데메테르”라는 여신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데메테르에게는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딸 “페르세포네”가 있었는데, 어느 날 페르세포네는 지하세계의 왕인 “하데스”의 눈에 띄어 지하세계로 끌려 가게 됩니다. 딸을 잃은 데메테르가 더 이상 대지와 곡식을 돌보지 않게 되면서 지상은 메말라 버리고 맙니다.  “제우스”의 중재 덕분에 페르세포네는 어머니의 곁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지만, 지하세계의 음식을 먹으면 지상으로 돌아갈 수 없는 점을 이용한 하데스의 꾀에 넘어가서 석류 네 알을 먹게 되어, 매년 먹은 석류만큼인 네 달 동안은 지하세계에서 보내게 됩니다. 페르세포네가 지하세계에서 보내는 이 네 달 동안, 슬픔에 찬 데메테르가 대지와 곡식을 돌보지 않기 때문에 “겨울”이 생겨났다는 신화입니다. 그래서 처녀자리는, 벼 이삭을 가진 데메테르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처녀자리인 사람은 근면하고 봉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일반적으로 말합니다. 데메테르가 가진 벼 이삭에 주목해 보세요. 훌륭한 벼를 만들기 위해서는 강한 끈기를 가지고 대지를 돌보는 성실함이 필요합니다. 또한, 좋은 열매를 만들기 위해서 정보를 모으고 계획적으로 대책을 세우는 성실함과 작은 것에도 신경을 쓰는 치밀함이 필요합니다. 이것은 성실하고 끈기 있으며 섬세한 것을 잘하는 처녀자리의 성질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욱 자세히 처녀자리의 성질을 살펴봅시다. 처녀자리인 사람은 대부분 온화한 편이지만, 신경 쓰이는 것이 있으면 직접적으로 한마디를 내뱉는, 독설가가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가끔 까다롭거나 잔소리가 심해질 때도 있습니다. 한편, 신중하기 때문에 불안감도 강해서, 위험부담이 있는 일에 도전하거나 방패막이가 되어야 하는 리더의 역할을 피하는 면도 있습니다. 그 대신 우수한 리더를 얻게 되면 상대가 실패하지 않도록 모든 정보나 수단을 써서 도움을 줍니다. 이처럼 서포터 역할을 맡게 되면 아주 뛰어난 움직임을 보이는 별자리 입니다. 그러면서도 자기가 한 일을 타인에게 자랑하지 않는 그런 겸손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봉사의 별자리라고 불리는 것입니다.

이런 처녀자리의 성질은 A형의 성질과 다른 부분이 많습니다. 꼼꼼하고 성실하며, 섬세하고 견실한 요소가 모인 처녀자리 A형은 완벽함을 목표로 하고 꾸준히 열심히 하는 노력가입니다. 사람들 앞에서 농담을 할 때도 지나치거나 호들갑을 떨지 않고, 약속도 확실히 지킵니다. 금전감각도 뛰어나며, 연배가 높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주겠군요.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않아도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일과 사랑 모두 최선을 다합니다.

【처녀자리 A형 여성】

일에서는 성실하고 실수가 없으며 천천히 신뢰를 쌓으면서 실적을 쌓아가는 타입입니다. 한편, 조금 보수적인 부분이 있어서 모험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얼핏 보기엔 온화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완고한 사람도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연애에 대해서도 신중한 편이기 때문에 충동적인 감정에 휩쓸리지 않습니다. 이상도 높아서, ‘정말 이 사람으로 괜찮을까’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좀처럼 상대에게 뛰어들지 못합니다. 결정타를 날리지 않은 채로 지내게 되어서 늦게 결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겠군요. 가정은 순진한 처녀자리 A형 여성에게 안식처가 되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생각이 깊은 만큼 결혼 후에는 자신이 이상으로 하는 아내, 엄마가 되기 위해 헌신을 합니다. 금전 감각도 확실히 갖고 있어서 지나친 사치는 하지 않습니다. 젊었을 때부터 조금씩 저금을 해오고 있는 사람도 많겠군요. 건강 의식이 높아서 태만한 생활을 싫어하는 면도 있습니다.

【처녀자리A형 남성】

견실하고 완벽주의자인 경향이 있습니다. 상처받기 쉽지만 자존심이 높기 때문에 사람들 앞에서는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일에서는 손을 떼지 않고 착실히 실적을 쌓아가는 타입입니다. 상승 지향은 강하지만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리더를 맡기 보다 브레인으로서의 지위를 원합니다. 호기심은 왕성하지만, 신중하기 때문에 모험의 스타트 라인에 서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타입입니다. 좋아하는 상대에게는 배려심이 깊고 다정하지만, 고백하기까지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겠군요. 연애에서는 두근거림보다도 안정을 원합니다. 결혼 후에는 가정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물론, 가정에 대한 애정도 깊어서 시간이 있을 때는 가사를 돕는 사람이 많겠군요. 금전감각도 견실하고 작은 출비에도 낭비를 하지 않습니다.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럼 다음주 “처녀자리 B형” 이야기를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