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화 - 현실의 속박에서 벗어난 영혼의 탈출구「타워카드」이야기
읽음 4,513 |  2014-11-21

“내 연애의 모든 것” 타로마스터 이경하입니다.

 

칭찬을 들어서 기분 나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칭찬을 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며 기왕이면 효과적인 칭찬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를 예를 들면, 모임 안내를 위해 문자를 발송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문자 내용이 "훌륭합니다. 흠잡을 곳이 없습니다. 참 잘 했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라는 윗사람의 반복적 칭찬 답문을 받게되면, 시쳇말로 영혼 없는 칭찬 같은 느낌이 들곤 합니다. 물론, 분명 진심이 담겨 있으리라 믿고 본심도 알지만, 요령을 조금만 달리 해 준다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칭찬은 타이밍, 칭찬할 때는 오직 칭찬만, 말로만 하는 칭찬은 No, 칭찬은 1절만, 칭찬 받는 사람의 연령대와 상황 등을 고려해 주면 훨씬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이렇게 불손한 생각으로 삐딱하게 보는 제가 정작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갑자기 반성의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이번에 소개해 드릴 카드는 타워 카드 입니다탑 꼭대기에서 벼락을 맞고 화재로 인해 사람들이 살고자 창문에서 마구 뛰어 내리는 아비규환이 따로 없는 상황입니다그런데 뛰어 내리는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아이러니 하게도 공포에 질린 얼굴이라기보다는 무표정하지만 평온에 가까운 모습들 입니다어쩌면 저 탑이 그들을 옭아매고 있는 정신적 감옥과도 같았을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오히려 해방감과 억압된 현실에서 벗어나 새로운 현실의 변화를 꿈꾸는지도 모릅니다그러므로 그것이 긍정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좋겠지만불운하게 작용한다면 직장에서의 해고퇴출연애에선 이별부부생활에선 파경성격적으론 욕구불만 등으로 불편한 대인관계를 형성하게 되고신감이 하늘을 찔러 교만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건설업종에서는 활기를 띠어 만족스런 결과로까지 이어집니다.

 


 절친 이었던 친구의 전혀 뜻밖의 모습을 알고, 배신감과 충격에 절교를 원하는 한 여성의 사연입니다. 친구였기에 모든 것을 믿고 최대한 도와줄 수 있는 부분까지 도와가며 친구에게 의리와 우정으로 돈독하게 세월의 한 축을 쌓아 갈 무렵, 어느 날 자신이 알고 있던 친구의 모습이 아닌 또 다른 모습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간 함께한 시간에 대한 허무함과 끓어오르는 화가 감당이 안 되어 힘들어 하는 이 여성의 우정의 탈을 쓴 삐뚤어진 배신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여성은 자녀들의 교육 문제로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아는 사람도 없고 무료한 생활을 하고 있을 때 미용실에서 동갑내기의 또 다른 여성과 알게 되어 서로 왕래하며 속내를 털어 놓을 정도로 어느새 절친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친구의 남편은 무능력 하지 않은데도 생활비를 빠듯하게 주어 도저히 살림을 꾸려 나갈 수 없어, 급기야 그 친구가 알바를 하지 않으면 안 되었고, 심지어 남편의 감시와 집착까지 심해 모든 생활에 주눅 들어 사는 것 같아 마음도 아팠답니다. 그래서 그녀가 남편 몰래 알고 지내는 몇몇 남자와의 관계도 이해해주려고 노력했고, 돈이 필요하다면 선뜻 빌려 주기도 했었답니다. 그런데 가만 지켜보자니 그 친구의 씀씀이가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 채게 될 즈음 사건이 터져버렸습니다.

 


그 친구는 그간 본 사연의 주인공인 이 여성을 핑계 대며 다른 남자와의 만남을 가졌었는데,결국 남편에게 들키게 되어 집안이 뒤집어 져 이혼까지 했습니다. 주인공은, 그래도 그 친구를 여전히 친구라고 여겼기에 그녀의 남편이 나쁘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우연히 그 친구의 남편의 말을 듣게 되면서 친구의 실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이야기인 즉, 그녀가 금전문제를 수도 없이 일으켜 그 동안 자신이 몇 번이나 갚아주었고, 또한 남자문제도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여러 번 있어서 그때마다 이혼 운운했지만 결국 자녀들 때문에 참았다고 합니다. 심지어 죽지 않을 만큼 수면제를 먹고 일부러 자살 소동을 일으키며 온 가족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전적이 화려한 그녀였던 것입니다.

얼마 후, 또 자살소동이 또 벌어졌는데 그 때 오늘의 주인공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난리를 피우는 모습을 보니 정이 뚝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여성은 그녀를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은데 정말 안보고 살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을 해왔습니다.

 


탑 카드(16), 지팡이 카드(5), 악마 카드(15) 탑 카드(16)의 영향으로 안 보고 살 수 있는 건 당연합니다. 그 동안 당한 기만과 배신감으로, 이미 절교라는 단단한 마음의 준비도 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절교는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그 친구의 집요한 성격 때문에 자칫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으니 그것은 그냥 무시해야 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이 여성은 그 성격에 그러고도 남을 것이라고 자신은 그녀가 사는 집 방향으로 고개도 돌리지 않고, 두 귀 막고 살 것이고, 그녀가 떠들고 다니는 트집, 구설 같은 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무시할 수 있다며 자신은 안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하더군요. 이렇게라도 털어 놓으니 후련하고 스트레스도 풀렸다며, 이제는 그 친구를 기억 속에서 지워버릴 수 있을 만큼 마음의 여유도 생겨서 다행이라고 긴 시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줘서 고맙다는 인사말을 들었습니다.

 

대인관계는 언제나 힘든 것 같습니다. 정말 잘 맞는 친구를 만나는 것도 나이가 들수록 더욱 힘들어 지지요. 힘든 순간 저를 찾아 주셔서 저야말로 감사합니다. 친구 때문에 지친 오늘 사연의 주인공께서도, 이제 훌훌 털어버리시고 자유로워 지시기 바랍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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