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형 짝사랑의 세계
읽음 5,219 |  2015-04-16

안녕하세요. 긴가입니다.

 

전 점술가라는 직업의 특성 상 타인의 고민을 접할 기회가 굉장히 많아요. 그러다 보면 가끔 아깝다고 느끼는 짝사랑에 고민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본인은 가능성을 깨닫지 못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노력하면 연인이 될 가능성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백지에 가까운 상황 속에 있는 짝사랑. 이런 타입의 특징은 자신이 만들어낸 망상에 연애를 하는 어린애 같은 연애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짝사랑을 망상형 짝사랑이라고 부르고 있어요. 대부분 전혀 모르는 가게의 점원이나 같은 회사지만 전혀 다른 부서 사람등 다양한 타인을 사랑하는 패턴. “그 사람의 어디가 좋아?” 라고 물어 보면 대부분은 전부 내 타입인데다 멋지잖아”. 좋아하는 비주얼이나 분위기를 보고 저 사람은 멋진 사람일 게 틀림 없어라는 생각에 빠지는 것 같아요. 반짝거리는 망상으로 만들어낸 상대를 일방적으로 사랑하는 망상형 짝사랑에는 회식 때 만난 순간 사랑에 빠졌다”, “같은 회사 사람을 좋아하는데사이도 좋고 연락처도 알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연락할 용기가 없다”, “소개팅으로 만나서 좋아하게 되었다등 흔한 패턴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패턴의 경우 짝사랑의 레벨이 제대로 이야기한 적이 없다보다는 훨씬 낫다는 생각도 들지만, 결국 전혀 모르는 상대나 크게 다를 바 없는 것도 사실입니다.

 

    

비슷한 상황에서 연애가 시작되는 사람도 있는데왜 잘 만날 수 있는 사람과 짝사랑만 하게 되는 사람으로 나뉘게 될까요? 불공평한 느낌이 들어요. 어떤 일이든 이유가 있듯이 여기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회식에서 만난 상대의 경우, 잘 안 되는 사람은 아직 아무 것도 시작되지 않은 상대에게 너무 어설픈 모습을 작렬시킵니다. “연락처를 물어보다 좋아한다는 걸 들키면 어쩌지”, “만약 거절당하면 우울해질 거야같은 생각만 하다가 찬스를 놓칩니다. 운 좋게 연락 수단을 손에 넣어도 연락했는데 답이 없으면 어쩌지”, “먼저 연락이 없는데 내가 연락하면 귀찮게 여기지 않을까. 부정적인 망상에 빠져서 그 자리에 멈춰 서게 됩니다.망상형 짝사랑의 세계에 뛰어드는 거죠.   

    


  

그렇게커뮤니케이션도 하지 못한 채 계속 좋아하기만 합니다. 결국 자기 혼자 괴로워져서 편해지기 위해 고백을 하고 격침.

 

반대로 같은 상황에서 연애를 성취시키는 사람에게는 여유가 있어요. 술자리에서 괜찮다고 생각하더라도 연애가 될지 안 될지는 앞으로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하고, 편하게 연락해서 타이밍이 맞으면 식사라도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볍게 연락처를 손에 넣고 일단 즐겁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어요. 어디까지나 좋은 느낌으로 연락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 사람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사실 빠른 타이밍에 어떤 연애관을 가지고 있을까?” “무엇을 좋아할까?” “좋아하는 타입은” “빚이나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등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있어요. 그렇게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력적인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때문에, 상대가 그 사람의 가치를 이해하기 쉬워지고 덕분에 일방적으로 차일 가능성도 줄어들게 됩니다. 연인을 잘 만나는 사람들은 애정의 방향성이 느껴지지 않을 경우, 아직 자신의 방향성이 확정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적당히 방치하면서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다 보면 프레젠테이션 해온 베이스가 정리가 되겠죠. 애정의 방향성이 보이게 된 시점에 뇌의 한구석에 저축해둔 리서치 데이터를 꺼내 연애의 전투를 개시합니다. 연애에 승리하는 사람들은 조금 괜찮다고 생각한 상대와 만나는 과정 중에 생각과 다르다” “성격이 나쁘다면 그 시점에서 게임 오버를 할 수 있어요.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자신을 몰아붙이지 않고, 대등한 시선을 가지고 있기에 할 수 있는 판단인 것입니다.


짝사랑에서 멈추는 사람이 그 사람이 아니면 안돼하고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에 비해, 연애에 성공하는 사람은 인연이 있다면 흐름이 찾아올 테고, 안 온다면 다른 인연이 있겠지라는 유동적이고 유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유연함으로 인해 운명이 크게 갈리는 것입니다. 결국 망상형인 사람은 시야가 좁아져서 일방적으로 상대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사랑에 빠지거나, 거리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대시를 하게 되는 것이죠.

 

더 이상 실패를 하고 싶지 않다면 상대와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방법을 생각해 보세요. 조바심에 마구 부딪혀 깨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아는 사이가 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친구의 소개 등으로 알게 된 경우, 특히 거리 감각이 중요해요. 사고와 감정을 가진 인간이 있는데도 망상형 짝사랑을 하는 사람의 세계에서는 상대의 감정이 무시되곤 합니다. 자기 중심적인 감정과 타이밍을 밀어붙이는 것은 이제 그만하고, 상대의 타이밍이나 감정을 의식할 수 있다면 연애에 승리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조금만 시점과 방법을 바꾼다면 이루어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짝사랑이 연애를 향해 움직이게 될지도 몰라요!

 

항상 감사해요. 긴가 레이가 사랑과 감사를 담아XOXO. 이 세상이 평화롭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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