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긴가입니다.

오랜만에 점심 모임에 나가려고 했는데 피곤해서 그런지 늦잠을 자서… 식사가 끝나고 차를 마실 때가 되어서야 겨우 합류했답니다.

　　　
☆ “눈물 날 것 같아… 또 차였어… 난 세상에서 제일 남자복이 없는 여자인가봐…”

★ “뭐?! 이번엔 괜찮다고 했잖아…”

☆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과는 달라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미안… 전 여친을 잊을 수 없어. 넌 나쁘지 않아… 시간이 너무 일렀나봐. 넌 귀엽고 성격도 좋으니까 좋은 사람이 나타날 거야’ 라고 해봤자 진짜 우울해…” 　　　　

★ “정리가 안 되면 연애를 말았어야지!”

긴가 ”그런데…애완동물이 죽었을 때의 고통처럼, 실연에는 다음 사랑이 가장 효과가 있는 것도 사실이야”

★ “맞아!! 소개해줄 테니까 일단 만나보는 건 어때?”

☆ “그럴 마음이 들지 않아… 어렸을 때 친구한테 ‘필사적인 모습은 보고 싶지 않다’는 말까지 들어서 더블로 쇼크를 먹었어…”

긴가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싶은 것뿐이잖아”

☆ “맞아…소중한 파트너를 찾고 싶어. 하지만… 이렇게 필사적으로 찾는 나도 싫어”

★ “누구든 좋으니까 데이트 하자!!”
　　
☆ “그게 안 된다니까… 뭐가 문젠지 모르면 또 실패할 거잖아!! 평범한 사람들이 평범하게 하고 있는 게 왜 나한테는 안 되는 걸까… 크게 바라는 것도 없고 그저 사랑할 사람이 필요한 것뿐인데”

긴가 ”잘못이라…너무 무겁다. 만나자마자 바로 사랑이 시작되는 게 아니잖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너무 쉽게 마음을 허락하는 게 아닐까? 다음엔 좀더 시간을 들여봐”

★ “그걸 위해서 일단 만나봐!!”

☆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랑 만나 보라고?”

긴가 ”lover lose에겐 lover를… 의외로 일맥상통하지 않아? 먼저 만나보고 시작하는 것도 좋지”

☆ “친구가 있어서 다행이야…눈물이 나네”

연애가 계속해서 잘 안 풀린다면 누구나 “나한테 뭔가 문제가 있는 걸까?” 생각하는 게 보통이겠죠. 그게 뭔지 알 수 없어서 평생 독신으로 사는 건 아닐까 불안해지고 고독에 몸부림치겠지만, 언제까지고 잃어버린 것을 후회하며 자신을 가엽게 여겨서는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요. 거짓말이라도 좋으니 인생 최고의 미소를 지으며, 가장 좋아하는 옷을 입고, 가장 좋아하는 신발을 신고 밖에 나가 보세요. 그리고… “선택하는” 단계에 문제가 있는 것뿐이니, 다음엔 갑자기 감정이 고조되는 일이 없도록, 두 눈을 크게 뜨고 신중하게 관찰해서 선택하면 됩니다!

그럼 연인이 필요한 당신에게… 이성을 사로잡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일본에서 제 컨텐츠를 운영하고 계신 미디어공방에서 어플을 출시했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연인이 필요한 사람 필독!! 이성을 사로잡는 3가지 방법” 싱글이라면 누구나 신경 쓰일 만한 타이틀이죠? 이성, 특히나 남성을 사로잡는다면 역시 “소악마” 스타일이 가장 강하지 않을까요?

소악마로 들 수 있는 건… 여자끼리는 평범하게 이야기하는데 남자가 앞에 있으면 갑자기 귀여운 척하거나 평소 보이지 않는 귀여운 태도를 보이는 사람. 그런 것들을 잘 못하는 동성의 입장에서는 겉과 속이 다른 모습에 혐오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래서 못하는 팀은 귀여운 표현을 하는 것에 거부감이 강하고, “난 혼자라도 괜찮아” 하는 표현으로 발전하기도 해요.

하지만 마음에 드는 이성이 눈앞에 있으면 누구나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고, 다소 자신을 꾸며서 보이는 게 보통입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인기가 있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은 남자도 여자도 모두 마찬가지이고 당연한 일. 저는 감정을 가지지 않는 사람들보다 인기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 사랑스러운 것 같아요. 쁘띠 소악마라면 크게 문제될 것도 없지 않을까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귀엽게 웃는 얼굴을 보여주고, 찬스가 있을 때만 적당히 기대 보는 건 어떨까요?!

연애에 실패한 분들, 또는 실패가 두려운 분들. 다음 연애에선 꼭 성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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