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텔라입니다.

[세계의 점술] 시리즈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독특한 점술 기법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이번에는 수정점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수정점이란 수정이나 유리, 물 등을 응시하여, 거기에 비춰지는 상이나 음영을 보고 점치는 방법입니다. 고대시대에는 흑요석으로도 이루어졌으며, 영적인 요소가 강합니다. 진단 결과는 영적인 기운을 가지고 있는 점술가의 감성을 통해 행해지기 때문에, 이 요소가 보이면 이러한 결과이다라는 식의 규칙성은 없습니다. 점술 중에서도 마술적 성향이 짙으며, 근대에서는 유리를 검게 칠한 것을 사용하는 방법도 많다. 점술 내용은 상담자의 영감 또는 미래나 과거를 보는 등 다양합니다.

이 수정점을 보는 방법은 크게 2가지로 분류됩니다. 그 중 하나는 "크리스탈 게이징(Crystal Gazing)" 방법으로 이 크리스탈 게이징이란 수정 구슬에 비춰질 수 없는 원거리 영상, 과거나 미래의 영상, 혹은 마음 속의 숨겨진 영상 등이 단편적으로 떠오르는데, 그러한 영상에서 여러 사항을 읽어 나가는 점술 방법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완전하지 않은 어떠한 기호나 그림 등을 수정 구슬에 비춰서, 그것들의 기호나 그림을 힌트 삼아, 상담자의 미래와 운세 등을 내다보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이 방법이 수정점의 대표적인 감정 방법입니다. 두 방법 모두 점술가에게는 영적 능적과 영감을 풀이하여 어드바이스로 연결하는 능력이 요구됩니다.

수정점의 역사는 나라마다 제 각각입니다. 유럽에서는 16세기부터 정식으로 수정이 점에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녀 재판관이었던 피에르 드 랑크르의 저작에는 1530년에 독일의 뉘른베르크에서 어떤 한 스님이 수정 속에 보물과 그 존재를 발견했다고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 수정점은 그 이후, 유럽 전역에 보급되어 17세기 영국에서 유행하였습니다.

일본의 수정점 역사는 더 오래되었으며, 『일본 서기』 중에 신구 황후(170년~269년)가 나가토(지금의 야마구치현) 도요라의 물가에서 수정점을 보았다고 해석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내용이 진짜라면 일본에서는 이미 그 당시부터 수정점이 행해지고 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정이나 거울을 사용한 점술은 고대부터 있었으며 고대 그리스의 전승에도 남아 있습니다. 거울에는 사람의 영혼이 옮겨진다고 하는 설은 세계 각지에 남아 있으며, 유럽에서는 거울을 마녀 방지를 위해 쓰였다고 하는 역사도 있습니다. 또한, 흡혈귀 같은 악마는 거울에 비치지 않는다는 설도 있지요. 동화 "백설공주"에서는 마녀가 거울에게 자신이 아름다운지 묻는 장면이 유명합니다.

수정 구슬을 사용한 점은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점술 기법으로, 일본에서도 옛날에는 점술가의 모습을 이미지화 할 때 수정 구슬로 점을 보고 있는 인물을 그린 것이 많습니다. 세계 많은 곳의 공통적인 공통 인식인 것이죠.

재미있게 보셨나요? 그럼 다음 화를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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