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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스팟 탐방기] 마음을 정화하는 조용한 신사
글쓴이 : fortunade
작성일 : 2018-06-01 09:04  조회 : 1,564 
 

안녕하세요. 포춘에이드입니다. 


일본의 신사는 한적한 곳에 자리하고 있기도 하지만, 도심 속에 자리하고 있어 현대와 조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실제로 도심 한가운데 있는 신사의 경우 점심시간에는 식사를 마치고 잠시 들려 휴식을 취하거나 기도를 하는 회사원들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연령과 성별을 불문하고 다양한 층의 사람들이 마음의 위로를 얻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바로 그 도심 속에 조용하게 자리한 신사 2곳을 소개합니다. 



 

★히에 신사(日枝神社)


히에 신사는 에도 3대 축제 중 하나인 산노 축제가 열리는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예부터 에도성의 서낭신으로 도쿠가와 가문에서 각별히 모셨으며, 국가사가 있을 때마다 반드시 기도를 올리는 숭배와 존경의 신사였습니다. 


주 제신인 오호야마쿠히노카미(大山咋神)의 咋은 주인 주(主)를 의미하며, 오야마의 주인이자 지주신으로 숭배하고 있습니다. 산과 물을 관장하고 대지를 지배하며 만물의 성장 발전, 산업 만반의 생성화육을 수호하는 신으로, 현대에 들어서는 액막이, 순산, 인연 맺음, 상업 번성, 사운 번창의 신으로도 유명합니다. 





높은 빌딩을 뒤로 하고 고고한 모습을 자랑하는 거대한 문. 다른 곳과는 다른 순백의 거대한 문과 빌딩의 조화가 과학이 발전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숨결이 느껴지는 신(神)의 세계를 엿보이게 합니다. 


 

신사로 들어서자 “4월의 말”이 쓰여 있었습니다. 

“부모의 가르침은 누구나 세상에 있는 한 잊어서는 안 된다” 

라고 쓰여 있네요. 자식을 생각하는 부모의 간절한 마음을 생각한다면 일리 있는 말로 보입니다. 


 

비가 내리는 본전 앞에 서양 남성 4명이 경건하게 배례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보다 이 풍경이 더 이질적으로 느껴질 그들이 과연 어떤 생각을 하며 두 손을 모으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다른 신사에서는 고마이누가 방문객을 맞이하지만, 히에 신사에서는 신원상(神猿像)이라는 원숭이 상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본전 양쪽으로 2종류가 있는데, 원숭이 상이 있는 이유로는 히에 신사에서는 히에타이샤의 신도 모시고 있는데, 히에타이샤가 진좌되어 있는 히에이산에 원숭이가 많이 살고 있으며, 그 원숭이가 신의 사자(使者)인 것이 유래라고 합니다. 위 사진은 아이를 안고 있는 암컷 원숭이로, 순산과 임신을 기원하시는 분들께 인기입니다. 가끔 아기 원숭이를 위해 사탕을 놓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다고 하네요! 



  

고마이누는 이쪽 석탑에서 볼 수 있었답니다. 


 

이곳에서도 행사가 진행되는 것을 살짝 엿볼 수 있었습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건하게 이루어지는 행사 모습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더군요. 그동안 여러 신사를 다녀 보았지만, 이 날처럼 가는 곳마다 신사에서 행사를 하는 모습은 처음 보았답니다. 저희가 날을 잘 잡은 것 같다고 자화자찬하는 날이었습니다(웃음). 



 




★네즈 신사(根津神社)


네즈 신사는 지금으로부터 1900 여년 전, 야마토타케루노미코토가 센다기에 창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오래된 신사입니다. 에도 시대에 5대 쇼군이었던 도쿠가와 쓰나요시가 후계자로 정해졌을 때 현재의 건물을 봉건하였고, 옛 위치에서 현재 위치로 이동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지 시대에는 천황이 칙사를 보내 국가의 평안과 무사 안녕을 기원한 것으로도 이름 높은 신사입니다. 

봄이면 신의 정원이라 불리는 신원(神苑)을 가득 수놓은 철쭉으로 유명하며, 그 아름다운 모습에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습니다. 또한 그 아름다움과 더불어 예부터 개인과 국가의 행복을 기원하는 신사로 명망이 높아 자신의 인생에 꽃길이 찾아오길 바라는 사람들도 많이 찾습니다.





도리이로 들어가면 아담한 다리와 왼쪽으로는 아름다운 철쭉 동산이 맞이합니다. 





형형색색의 철쭉이 비를 맞아 더욱 생기가 넘쳐 진한 봄 기운이 느껴졌답니다. 사진으로 보니 그 아름다움이 10분의 1도 전해지지 않네요. 생각보다 더 규모가 크고, 아예 동산처럼 조성되어 있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철쭉 동산, 신원(神苑)에서 꽃 구경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본전 앞에도 우산을 쓰고 기도를 올리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항상 신을 경외하고 가까이 접하며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신사로 가는 길에는 “긴타로 아메”라는 작은 사탕집이 있습니다. 누가 봐도 굉장히 역사가 오래 될 것 같은 낡은 외관이지만, 전통 방식으로 사탕을 만드는 자부심을 가진 곳입니다. 길게 뽑아 똑똑 잘라낸 아기자기하고 앙증맞은 사탕은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원숭이 상에 대해 미리 알았다면 여기서 사탕을 사갈 걸 그랬다, 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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