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세정보관
2화 오쇼젠 타로 “1번 존재” vs “파인”
글쓴이 : fortunade
작성일 : 2017-07-18 00:00  조회 : 1,612 
 


(이미지 출처 : http://askthecards.info/)


“쉿...” 바보는 자신도 모르게 가만히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여본다. 쏟아지는 별빛의 소리, 조용히 흔들리는 연꽃잎의 소리, 그리고 한 존재를 위한 축복의 세레나데가 조용조용 고요함 속으로 큰 울림을 만들고 있었다. 

여기가 바로 바보가 첫 번째로 도착한 배움의 장소이다. 


나 역시 ‘존재’ 카드를 처음 만났을 때 광활한 우주의 알 수 없는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적막한 밤이 그토록 소란스럽게 들려주던 것은 다름 아닌 축복의 노래였음을 지금에 와서야 깨닫게 되었지만 말이다. ‘알 수 없음’은 묘한 두려움을 만들어 낸다. 존재 카드 역시 두려움의 필터를 통과하면 시퍼렇게 날이 선 어둠 속에서 연약해 보이는 연꽃잎 위에 아무런 대비책도 없이 위태롭게 앉아있는 한 여인으로 다가온다. 


바보도 비슷한 경험을 하였는지 이렇게 질문을 하였다.

“당신은 왜 하필 아슬아슬하게 연꽃잎 위에 앉아 있는 것인가요?”

존재는 단단하고 아름다운 목소리로 답했다.

“내가 연꽃으로 피어남을 믿기 때문이지요.”


연꽃은 진흙 속에서 피어난다. 그래서 그 피어남이 더욱 아름다운지도 모른다. 지구별 삶의 법칙이 바로 이와 같다. 우리들 모두는 연꽃으로 피어나기로 계획하고 이곳에 왔다. 하지만 그 계획은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진흙에 대한 두려움과 투쟁으로 시간을 소모해버리기도 한다.

혹은 진흙을 비옥한 땅으로 바꾸려고 노력한다. 소수는 진흙을 비옥한 땅으로 만드는 것에 성공한다. 그들의 성공 스토리는 매력적인 해결책으로 빠르게 전파된다. 진흙을 옥토로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이 알려지고 인기를 끈다. 이를 부러워하는 다수는 자신도 그렇게 되고자 갖은 노력을 하기도 한다. 그 노력이 보답 받지 못할 때는 자신감을 잃고 스스로 낙오자라는 굴레를 만들어버린다. 사실 그들이 만든 성공은 연꽃을 피울 수 없는 것이라는 것을 그들은 알지 못한다. 



우리가 연꽃으로 피어나야 하는 존재라는 신성한 약속을 잊어버렸을 때 도움이 되는 향으로 ‘파인’을 추천해본다. 소나무의 종은 100여 개가 넘는다. 다양한 소나무 중에서도 테라피적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스카치 파인(scotch pine)이라고도 부르는 Pine Sylvestris종이다. 예로부터 폐의 여러 가지 증상들을 돕는 데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방부효과나 탈취 효과도 뛰어나다. 기관지염, 부비강염, 등 호흡기에 발생하는 질병에도 효과가 있음은 물론이다. 그 외에도 방광염이나 관절염, 근육 통증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고 보면 파인 향은 폐를 중심으로 호흡기 계통과 순환기를 도움으로써 신장의 에너지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얼마 전 강풍이 몰아치던 날, 강원도를 방문한 적이 있다. 도로의 표지판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심하게 흔들리고 있었고 길거리를 걸어가는 사람들도 반듯한 걸음을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이었다. 그런데 유독 소나무들만 미동도 하지 않았던 모습이 기억난다. 뾰족한 잎사귀 사이 사이로 바람을 통과시켜 버리는 것인지 소나무는 너무나 당당하게 자기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 소나무를 바라보면서 마음속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당당함은 자연과 신에 대한 신뢰에서 오는 것이리라. 깊은 신뢰는 존재의 자유로움을 선물로 준다. 믿는 중심이 확실할 때 모든 움직임은 자유를 얻는 법이다. 파인의 씨앗과 꽃가루 역시 이러한 자유로움을 잘 말해준다. 파인의 씨앗은 마치 날개를 달고 있는 모양새이다. 꽃가루는 양쪽에 볼록한 공기 주머니를 달고 있다. 그래서 송화가루는 그렇게 멀리 날아가기도 하고 꼭꼭 눌러서 다식을 만들 수도 있나 보다. 파인은 온몸으로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자기 존재에 대한 가치를 신뢰하고 그 신뢰를 바탕으로 자유로울 수 있음을 말이다. 


(파인의 씨, 이미지 출처 : http://www.arkive.org)


(파인의 꽃가루, 이미지 출처 : http://www.nbcnews.com)


바보는 첫 번째 배움의 장에서 ‘존재’의 참뜻을 배우게 되었다. 그런 바보에게 배움의 선물을 준다면 ‘파인’ 향이 되지 않을까 한다. 아마도 바보가 받은 파인 향에는 이런 사용방법이 적혀 있지 않을까?


-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세요-

♥ 자신에 대한 가치가 떨어져서 나 자신이 싫어질 때

♥ 나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주변 사람에게 에너지를 빼앗기고 있을 때

♥ 모든 잘못이 나의 것처럼 느껴질 때

♥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 에너지가 떨어졌을 때


-주의사항-

♥ 자발적인 의사가 없는 한 타인과 공동사용은 유의하세요.


그렇다.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다. 내 주변의 모든 존재들 역시 하나하나 소중한 존재임을 온몸으로 인식하게 될 때 존재 카드가 주는 배움은 완성이 되는 것이리라. 나의 희생으로 상대방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존재를 소중히 가꿀 수 있을 때 그 자체만으로 주변에 힘을 주게 된다. 지나친 간섭이나 희생도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존재인 만큼 그들을 성장시킬 처방전은 자신에게 다 있음을 믿어주어야 하니까 말이다.



미세먼지와 폭염이 함께 덮쳐버린 오늘, 신선한 파인 향이 무척이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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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쓰기 ( / 1500)
aquarius2793 2017-07-19 05:53
그렇다. 나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기본적인 것이다. 내 주변의 모든 존재들 역시 하나하나 소중한 존재임을 온몸으로 인식하게 될 때 존재 카드가 주는 배움은 완성이 되는 것이리라. 나의 희생으로 상대방이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의 존재를 소중히 가꿀 수 있을 때 그 자체만으로 주변에 힘을 주게 된다. 지나친 간섭이나 희생도 이슈로 작용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소중한 존재인 만큼 그들을 성장시킬 처방전은 자신에게 다 있음을 믿어주어야 하니까 말이다.


이 글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jinhee9088 2017-07-18 10:01
감사합니다~^^
victoria08 2017-07-18 05:3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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